작품 · 17세기 · 샤를 르브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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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흐 가족

The Jabach Family

샤를 르브룅1660년 무렵캔버스에 유채280 × 32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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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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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리의 부유한 상인이자 미술품 수집가 에버하르트 야바흐가 아내, 네 아이, 개와 함께 그려진 가족 초상화예요.
  2. 프랑스 화가 샤를 르브룅이 1660년 무렵 캔버스에 유채로 그렸어요.
  3. 높이 2.8m, 너비 3.3m에 이르는 큰 화면 곳곳에 이 가족이 무엇을 아꼈는지 알려 주는 물건이 숨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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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버지 뒤쪽 어둠 속을 확대해 보세요. 긴 머리의 남자가 이쪽을 바라보며 한 손에 붓, 다른 손에 팔레트를 들고 있어요. 이 가족을 그리고 있는 화가예요. 르브룅이 자기 모습을 그림 안에 슬쩍 그려 넣었어요.

  2. 왼쪽의 금빛 흉상을 보세요. 투구를 쓰고 머리를 땋은 얼굴이 옆을 향하고 있어요. 어깨에 두른 천은 둥근 장식으로 여며져 있고, 반질반질한 주름이 빛을 받아 반짝여요. 진짜 옛 조각처럼 묵직해 보여요.

  3. 왼쪽 아래 바닥으로 내려가 보세요. 펼친 책, 접힌 종이, 둥글게 만 종이, 석고로 뜬 사람 머리, 그리고 금빛 컴퍼스가 어지럽게 놓여 있어요. 그림을 공부하고 학문을 즐기던 사람의 방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물건들이에요.

  4. 엄마 곁의 아기를 확대해 보세요. 붉은 방석 위에 앉아 손에 동그란 열매 같은 것을 쥐고 있어요. 옆의 여자아이는 손가락을 뻗어 아기를 가리켜요. 엄마 목의 진주 목걸이와 파란 비단 옷도 하나하나 빛나요.

  5. 오른쪽 아래 회색 개를 보세요. 다리가 길고 몸이 날씬한 개가 붉은 목걸이를 하고 양탄자 위에 앉아 있어요. 양탄자는 붉은 바탕에 무늬가 촘촘하고, 끝에는 술이 달려 있어요. 개는 고개를 들어 가족 쪽을 올려다봐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660년 무렵, 샤를 르브룅은 마흔 살을 갓 넘긴 파리의 이름난 화가였어요. 젊은 시절 니콜라 푸생과 함께 로마로 가서 옛 조각과 그림을 공부했고, 1648년에는 왕립 회화 조각 아카데미를 세운 화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어요. 이 무렵엔 재무 장관 니콜라 푸케의 보르비콩트 성을 꾸미는 큰일도 맡고 있었어요.

이 그림을 주문한 사람은 독일 쾰른에서 태어나 파리에 자리 잡은 은행가 에버하르트 야바흐예요. 그는 그림과 소묘를 엄청나게 모은 수집가였어요. 영국 왕 찰스 1세가 처형된 뒤 왕의 소장품이 팔려 나갈 때 이름난 그림들을 사들였고, 그 수집품의 상당 부분은 나중에 루이 14세에게 팔려 지금 루브르 박물관에 있어요.

재미있는 건, 르브룅이 이 가족을 두 번 그렸다는 거예요. 이 그림은 야바흐 자신을 위한 것이어서 파리의 큰 저택에 걸렸다가, 그가 죽은 뒤 쾰른의 집안 저택으로 옮겨졌어요. 다른 한 점은 아내 쪽 집안의 쾰른 집으로 보내졌어요. 18세기에 쾰른을 찾은 괴테와 영국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가 이 두 그림을 보고 갔어요.

두 그림의 길은 크게 갈렸어요. 다른 한 점은 1836년 베를린의 박물관에 들어갔다가 제2차 세계 대전 때 사라졌어요. 이 그림은 1790년대에 런던의 헨리 호프에게 팔려 200년 넘게 영국에 머물렀고, 2014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사들였어요. 영국 정부가 수출 허가를 미루고 나라 안에서 살 곳을 기다렸지만, 나선 곳은 없었어요.

르브룅은 이 그림을 그리고 몇 해 뒤 루이 14세의 수석 화가가 되어, 훗날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 천장까지 그렸어요. 이제 아버지 뒤 어둠 속에서 붓을 든 화가를 다시 보세요. 왕의 화가가 되기 몇 해 전, 그는 이 가족의 방 한구석에 자기 자리를 마련해 두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샤를 르브룅

Charles Le Brun · 1619–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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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그림 왼쪽에 놓인 지구본을 찾을 수 있나요?
  2. 왜일까르브룅은 왜 가족 초상화 한쪽 어둠 속에 자기 모습을 넣었을까요?
  3. 나라면야바흐는 자기가 아끼는 책과 조각을 가족과 함께 그림에 남겼어요. 오늘 우리가 가족사진을 찍을 때 곁에 함께 두고 싶은 물건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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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흐 가족샤를 르브룅 · 1660년 무렵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he Jabach Family
작가
샤를 르브룅 · 1619–1690
연도
1660년 무렵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280 × 328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3923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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