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명화 · 12

닌자 거북이에게 이름을 빌려준 화가

빨간 두건을 두른 거북이 라파엘. 그 이름의 원래 주인은 르네상스 화가예요.

라파엘로 산치오, 성인들과 함께 옥좌에 앉은 성모자, 1504년 무렵

성인들과 함께 옥좌에 앉은 성모자

Madonna and Child Enthroned with Saints

라파엘로 산치오1504년 무렵

01우리가 본 장면

1984년 미국의 만화가 케빈 이스트먼과 피터 레어드가 「닌자 거북이」를 만들었어요. 네 거북이에게는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이름이 붙었어요.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그리고 라파엘. 빨간 두건을 두른 라파엘이 바로 라파엘로의 이름을 빌린 거북이에요.

라파엘로의 그림은 기념품 가게에서도 자주 만나요. 그가 그린 「시스티나의 성모」 맨 아래에서 턱을 괴고 위를 올려다보는 두 아기 천사는, 그림에서 떼어져 엽서와 포장지에 셀 수 없이 실렸어요.

02그림의 진짜 이야기

평예재의 라파엘로는 1504년 무렵 이탈리아 페루자의 수녀원을 위해 그린 제단화예요. 1483년에 태어난 그가 스무 살 남짓일 때예요. 높은 옥좌에 앉은 성모와 아기 예수를 성인들이 둘러싸고, 위쪽 반달 그림에서는 하느님이 축복을 내려요.

16세기 화가 전기 작가 바사리는 수녀들의 뜻에 따라 아기들에게 옷을 입혀 그렸다고 적었어요. 라파엘로는 1520년, 서른일곱 살에 세상을 떠났어요. 짧게 살았지만, 그의 이름은 지금도 아이들 장난감 상자 속에 있어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닌자 거북이 라파엘 이름의 주인, 스무 살 남짓에 이런 제단화를 그렸어.

한 줄이면 충분해요.
다음에 그 그림을 만나면 친구가 먼저 알아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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