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우리가 본 장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입을 벌린 사람. 뭉크의 「절규」는 티셔츠, 풍선 인형, 광고, 패러디에서 끝없이 되풀이돼요. 뭉크는 「절규」를 여러 번 만들었어요. 물감으로 그린 것도, 파스텔도, 판화도 있어요. 그중 파스텔 한 점은 2012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1억 2천만 달러에 팔렸어요. 1994년과 2004년에는 서로 다른 「절규」가 오슬로의 두 미술관에서 도둑맞았다가 모두 되찾았어요.
02그림의 진짜 이야기
뭉크가 처음 「절규」를 그린 1893년, 그는 「창가의 소녀」도 그렸어요. 하얀 잠옷을 입은 소녀가 어두운 방에서 커튼을 쥐고 창밖을 내다봐요. 창으로 들어온 푸른 빛이 바닥에 하얀 네모를 만들어요.
소녀의 얼굴은 보이지 않아요. 무엇을 보는지도 그림은 말해 주지 않아요. 같은 해 비명을 그린 화가가, 이번에는 소리 없는 밤을 그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