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명화 · 07

사진관이 아직도 렘브란트를 부르는 이유

사진가들 사이에서 렘브란트는 화가 이름이면서 조명 이름이에요.

렘브란트 판 레인, 자화상, 1660년

01우리가 본 장면

인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렘브란트 조명'이라는 말을 써요. 빛을 얼굴 한쪽 위에서 비스듬히 비추면, 그늘진 반대쪽 뺨에 작은 빛의 삼각형이 생겨요. 렘브란트의 초상화에서 자주 보이는 빛이라 그의 이름이 붙었어요.

사진 교과서에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에도 이 이름이 그대로 쓰여요. 화가가 세상을 떠난 지 350년이 넘었지만, 그의 이름은 지금도 조명을 다루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요.

02그림의 진짜 이야기

평예재의 렘브란트 자화상은 1660년, 그가 쉰네 살 때 암스테르담에서 그린 그림이에요. 검은 베레모를 쓴 화가가 어둠 속에서 우리를 똑바로 바라봐요. 빛은 얼굴에 모이고, 나머지는 어둠에 잠겨 있어요.

그 몇 해 전인 1656년 그는 빚을 갚지 못해 파산을 신청했고, 큰 집과 모아 둔 미술품이 경매로 팔려 나갔어요. 그런데도 그는 이마의 주름과 처진 눈 밑을 숨기지 않았어요. 렘브란트는 평생 거울을 보며 자기 얼굴을 수십 번 그렸어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사진관에서 말하는 '렘브란트 조명', 진짜 이 화가 이름에서 온 거야. 뺨에 빛 삼각형이 생기는 그거.

한 줄이면 충분해요.
다음에 그 그림을 만나면 친구가 먼저 알아볼 거예요.

이 그림 크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