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명화 · 02

영화 속 소년이 이 그림 앞에 멈춘 이유

학교를 빼먹은 고등학생이 미술관에서 한참 동안 그림 하나만 바라봐요.

조르주 쇠라,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1884–86년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A Sunday on La Grande Jatte — 1884

조르주 쇠라1884–86년

01우리가 본 장면

1986년 미국 영화 「페리스의 해방」에서 세 친구는 학교를 빼먹고 시카고 미술관에 들어가요. 친구 캐머런이 이 그림 앞에 서고, 카메라는 그림 속 작은 여자아이의 얼굴로 점점 다가가요. 가까이 갈수록 얼굴은 흐려지다가 결국 점들만 남아요.

그 두 해 전인 1984년에는 이 그림을 그리는 쇠라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가 브로드웨이에 올랐어요. 1막 끝에서 배우들이 그림 속 사람들처럼 자리를 잡고 멈춰 서요.

02그림의 진짜 이야기

쇠라는 1884년부터 1886년까지 이 그림을 그렸어요. 가로가 3미터를 넘는 큰 화면을 붓 끝으로 찍은 작은 색 점으로 채웠어요. 물감을 팔레트에서 섞지 않고 색 점을 나란히 놓아, 보는 사람의 눈에서 색이 어우러지게 한 거예요.

1886년 파리의 마지막 인상주의 전시회에 걸렸을 때 이 그림은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어요. 오른쪽에서 원숭이를 끈에 매어 데리고 나온 여인을 찾아보세요. 이 그림은 1926년부터 시카고 미술관의 소장품이에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그 영화에서 캐머런이 들여다본 그림 있잖아, 가까이 갈수록 얼굴이 점으로 흩어져. 그게 쇠라의 방식이야.

한 줄이면 충분해요.
다음에 그 그림을 만나면 친구가 먼저 알아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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