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 19세기
조르주 쇠라
Georges Seurat · 1859–1891
물감을 섞지 않고 작은 색 점을 나란히 찍어 보는 사람의 눈에서 색이 섞이게 하려 한, 서른한 해를 산 파리의 화가예요.
생애 장면
조르주 쇠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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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8파리
1859년 파리의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난 쇠라는 열여덟 살에 국립 미술 학교에 들어가요. 그를 가르친 앙리 레만은 앵그르의 제자였어요. 쇠라는 화학자 슈브뢸이 쓴 색의 대비 이론, 색과 선의 규칙을 정리한 샤를 블랑의 책을 붙들고, 색이 서로 어떻게 부딪히고 돕는지 공부했어요.
- 1884파리
쇠라가 강가에서 쉬는 노동자들을 그린 큰 그림 「아니에르의 물놀이」가 그해 관전인 살롱에서 떨어져요. 그는 그림을 들고 살롱 바깥의 화가들이 새로 연 앵데팡당 전시회로 갔어요. 심사도 상도 없는 전시였어요. 그곳에서 그는 네 살 아래의 폴 시냐크를 만났고, 두 사람은 함께 점으로 그리는 길을 갔어요.
- 1886파리
여덟 번째이자 마지막 인상주의 전시회에 가로 3미터가 넘는 그림 한 점이 걸려요.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예요. 쇠라는 1884년에 시작해 수많은 습작을 거쳤고, 2년 뒤 다시 손을 대 인물을 고치고 더했어요. 오른쪽 아래를 보세요. 양산을 든 여인 앞에 줄에 매인 원숭이가 있어요. 가까이 다가가면 잔디도 치마도 모두 작은 색 점과 짧은 획으로 흩어져요. 비평가 페네옹은 이들의 그림을 신인상주의라고 불렀어요.
이때 그린 그림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 1887파리
쇠라는 작업실에 모델을 세우고 콩테 크레용으로 몸을 그렸어요. 「모델들 습작」에서 여인은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우리를 정면으로 봐요. 선은 거의 없어요. 우툴두툴한 종이 결 위로 크레용을 문지르면, 튀어나온 결에만 검은 가루가 묻어 빛과 그림자가 저절로 생겨요. 이렇게 그린 습작들이 세 모델과 벽에 걸린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를 함께 담은 큰 그림 「포즈를 취하는 여인들」로 이어졌어요.
이때 그린 그림모델들 습작 - 1888파리
1888년 봄 앵데팡당 전시회에 밤 그림 한 점이 나와요. 「서커스 선전 공연」은 천막 앞에서 손님을 부르는 공짜 맛보기 공연을 그렸어요. 맨 위를 보세요. 가스등 불꽃이 왕관처럼 한 줄로 늘어서 있어요. 한가운데 단 위에서 뾰족 모자를 쓴 사람이 트롬본을 불고, 맨 아래에는 구경꾼들의 뒤통수가 검은 그림자로 줄지어 있어요. 사람들은 움직이는데 그림은 이상할 만큼 조용해요.
이때 그린 그림서커스 선전 공연 - 1889파리
그림을 다 그린 지 몇 해 뒤, 쇠라는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로 돌아와요. 이번에는 그림 가장자리에 빨강과 파랑 점을 촘촘히 찍어 좁은 테두리를 둘렀어요. 왼쪽 끝, 낚싯대를 든 여인 옆을 보세요. 강물이 끝나는 자리에서 점의 띠가 시작돼요. 그림과 액자 사이의 경계마저 색 점으로 칠한 셈이에요.
이때 그린 그림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 1890파리
쇠라는 말이 적고 자기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그에게는 친구들도 잘 모르던 동반자 마들렌 크노블로크가 있었고, 1890년 2월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어요. 쇠라는 그때 앞에 놓인 거울을 들여다보며 분을 바르는 마들렌을 그리기도 했어요.
- 1891파리
1891년 3월, 쇠라는 갑자기 병이 나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났어요. 서른한 살이었어요. 그 무렵 앵데팡당 전시회에는 그가 끝내지 못한 「서커스」가 걸려 있었어요. 한 살 남짓 된 아들도 몇 주 뒤 세상을 떠났어요. 짧은 생애였지만, 그가 남긴 점 찍기 방법은 시냐크와 여러 젊은 화가들에게 이어졌어요.
함께한 사람들
- 폴 시냐크1884년 앵데팡당 전시회에서 만나 함께 점으로 그리는 방법을 밀고 나간 동료예요. 쇠라가 죽은 뒤 이 방법을 글로 정리했어요.
- 카미유 피사로나이 많은 인상주의 화가로, 한동안 쇠라의 방법을 따라 그렸고 1886년 전시회에 쇠라가 함께하도록 힘을 보탰어요.
- 펠릭스 페네옹쇠라와 동료들의 그림을 신인상주의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비평가예요.
- 마들렌 크노블로크쇠라의 동반자이자 아들의 어머니예요.
- 앙리 레만국립 미술 학교에서 쇠라를 가르친 앵그르의 제자예요.
작품
평예재에 걸린
조르주 쇠라의 그림
조르주 쇠라의 그림 속 숨은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