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9세기 · 로자 보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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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시장

The Horse Fair

로자 보뇌르1852–55년캔버스에 유채244.5 × 506.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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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한 벌에 경찰 허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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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한 벌 입는 데 경찰 허가증?!

하얀 말 한 마리는 앞발을 높이 들고 일어섰어요.

말 시장에 가려면, …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었어요.

물감보다 먼저 챙긴 것은?

여자가 바지를 입으려면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했어요.

말 시장에서 말을 오래 관찰하며 스케치할 수 있었어요.

당신이 아직 ‘허가증’을 기다리며 미뤄 둔 일은 뭔가요? · 「말 시장」 로자 보뇌르 · 평예재 숨은 이야기에서 크게 보세요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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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리의 말 시장에서 사람들이 힘센 말들을 몰고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는 장면이에요.
  2. 로자 보뇌르가 1852~55년에 그렸어요.
  3. 높이 약 2.4미터, 너비 약 5미터인 커다란 캔버스에 검은 말, 밤색 말, 흰 말, 얼룩 회색 말이 뒤엉켜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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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운데를 확대해 보세요. 검은 말이 앞발을 높이 들고 일어섰고, 파란 셔츠를 입은 남자가 그 말에 매달려 버텨요. 바로 옆의 흰 말도 붉은 굴레를 쓴 채 뒷다리로 일어섰어요. 흰 셔츠의 남자가 아래에서 끈을 붙잡고 있어요. 바람에 날리는 흰 갈기까지 한 올 한 올 보여요.

  2. 오른쪽 회색 말의 다리로 내려가 보세요. 흰 털 위에 짙은 얼룩이 동글동글 박혀 있고, 다리 아래쪽은 검게 짙어져요. 커다란 발굽 아래로 그림자가 떨어지고, 꼬리는 둥글게 묶여 있어요. 무거운 짐을 끌던 일하는 말의 단단한 몸이에요.

  3. 왼쪽 멀리, 나무들 너머를 보세요. 뿌연 먼지 속에 둥근 지붕을 얹은 건물이 희미하게 서 있어요. 이 시장이 열리던 파리 로피탈 대로 가까이에 있는 살페트리에르 병원의 예배당 지붕이에요.

  4. 오른쪽 아래 모퉁이를 확대해 보세요. 흙바닥 위에 Rosa Bonheur라는 서명이 적혀 있어요. 여성 화가의 이름이 이 커다란 그림 아래 또렷하게 남아 있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850년대 초, 서른 살 무렵의 로자 보뇌르는 파리 로피탈 대로의 말 시장을 자주 찾았어요. 손에는 스케치북을 들었어요. 말의 근육과 걸음을 제대로 알려고 여러 달 동안 같은 시장을 찾아가 그리고 또 그렸어요.

말 장수들 틈에서 치마는 거추장스러웠어요. 그 무렵 파리에서 여성은 경찰의 허가 없이 바지를 입을 수 없었어요. 보뇌르는 허가를 받아 남자 옷차림으로 시장을 누볐어요.

그는 그림 선생이던 아버지 레몽 보뇌르에게서 처음 그림을 배웠어요. 1849년에는 나라의 주문을 받아 그린 「니베르네의 밭갈이」로 이미 이름을 알린 동물 화가였어요. 밭을 가는 소들 다음으로 그가 고른 것이 너비 5미터에 이르는 이 말 떼였어요.

1853년 파리 살롱에 걸린 그림은 큰 화제가 되었어요. 보뇌르는 이 그림을 두고 자신만의 파르테논 프리즈라고 불렀어요. 고대 그리스 신전 벽에 새겨진 말 탄 행렬을 떠올린 말이에요. 살롱이 끝난 뒤에도 그는 그림을 더 손보았어요.

그 뒤 그림은 긴 여행을 했어요. 화상 에르네스트 강바르가 사들여 영국에서 전시했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 수집가들의 손을 거쳤어요. 1887년 경매에서 코닐리어스 밴더빌트가 5만 3천 달러에 사서 곧바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했어요.

오른쪽 아래 서명 옆의 숫자를 확대해 보세요. 1853이라고 적혀 있어요. 날짜는 살롱의 해에 멈춰 있지만, 이 말들은 그 뒤로도 화가의 붓 아래에서 계속 달리고 있었던 셈이에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로자 보뇌르

Rosa Bonheur · 1822–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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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그림 속에서 앞발을 들고 일어선 말과, 그 말을 붙잡고 버티는 사람을 찾아볼 수 있나요?
  2. 왜일까보뇌르는 왜 조용히 서 있는 말이 아니라 날뛰는 순간의 말들을 골랐을까요?
  3. 나라면보뇌르는 일하기 위해 허가를 받아 옷차림을 바꿔야 했어요. 오늘도 성별 때문에 하고 싶은 일 앞에서 남보다 더 많은 허락을 구해야 하는 사람은 없을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생각나는 사람에게

받는 사람도 같은 크기로 열어
붓 자국 하나까지 그대로 봐요.

말 시장로자 보뇌르 · 1852–55년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he Horse Fair
작가
로자 보뇌르 · 1822–1899
연도
1852–55년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244.5 × 506.7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4000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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