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9세기 ·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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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바라보는 두 남자

Two Men Contemplating the Moon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1825–30년 무렵캔버스에 유채34.9 × 43.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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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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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 질 녘 숲속 비탈에서 두 남자가 등을 보인 채 나란히 서서 초승달을 바라보는 그림이에요.
  2. 독일 드레스덴에서 활동한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가 1825~30년 무렵 그렸어요.
  3. 우리는 두 사람의 얼굴을 끝내 볼 수 없어요. 대신 그들 뒤에 서서 같은 달을 보게 돼요.

그림 읽기

가까이 다가가 볼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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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 사람을 확대해 보세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고 기대 서 있어요. 오른쪽 사람은 넉넉한 외투를 걸치고 지팡이를 짚었어요. 둘 다 모자를 썼고, 얼굴은 모두 달 쪽으로 돌렸어요.

  2. 가운데 초승달을 보세요. 가느다란 빛의 테두리 안쪽에 달의 나머지 둥근 몸이 희미하게 비쳐요. 달 둘레의 하늘만 주홍빛으로 물들고, 위로 갈수록 보랏빛으로 식어 가요.

  3. 오른쪽 큰 나무를 확대해 보세요. 굵은 줄기가 비스듬히 기울고, 가지는 손가락처럼 꺾이며 하늘을 덮어요. 잎이 거의 없는 마른 가지 끝이 달빛 하늘에 검은 선으로 새겨져요.

  4. 왼쪽 아래 비탈을 보세요. 베어진 나무 그루터기 하나가 서 있어요. 잘린 면만 주황빛으로 밝아서 어둠 속에서 눈에 띄어요.

  5. 오른쪽 멀리 바위 너머를 보세요. 뾰족한 전나무들이 저녁 안개 속에 흐릿하게 서 있어요. 가까운 것은 진하게, 먼 것은 엷게 칠해서 숲이 깊어 보여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이 그림을 그리던 1820년대 후반, 프리드리히는 쉰을 넘긴 나이였어요. 발트해 가까운 그라이프스발트에서 태어나 드레스덴에 자리 잡은 지 서른 해 가까이 되었어요. 마흔셋이던 1818년에야 결혼했고, 1820년대에 세 아이가 태어났어요.

동료 화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은 작업실의 프리드리히를 그림으로 남겼어요. 그 그림 속 방에는 창문과 이젤, 몇 가지 도구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없어요. 프리드리히는 밖에서 나무와 바위를 연필로 꼼꼼히 그려 두었다가, 그렇게 조용한 방에서 풍경을 새로 짜 맞췄어요. 그는 이렇게 등을 돌린 사람을 풍경 속에 자주 세웠어요.

이 장면은 1819~20년 무렵 처음 그려졌고, 그 그림은 지금 드레스덴에 있어요. 비슷한 숲에서 남자와 여자가 달을 보는 그림도 남아 있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이 그림을 그 유명한 구도의 세 번째 판본으로 소개해요. 두 남자는 흔히 프리드리히 자신과, 1822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제자 아우구스트 하인리히로 여겨져요.

두 사람의 차림도 눈여겨볼 만해요. 헐렁한 외투와 둥근 모자는 그 무렵 옛 독일 옷이라 불린 차림이에요. 1819년 뒤로 이 옷은 정부가 경계하던 애국 학생 운동의 표시로 여겨졌어요.

1820년대 후반부터 그의 그림은 점점 인기를 잃었어요. 1835년 뇌졸중을 겪은 뒤로는 큰 유화를 거의 그리지 못했고, 1840년 드레스덴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오래 잊혔던 그는 20세기 초에야 다시 주목받았고, 이 그림은 2000년 메트에 들어왔어요.

이제 그림 아래쪽을 보세요. 두 사람이 선 비탈 아래로 희뿌연 흙길이 비스듬히 올라가요. 그 길을 따라가면 우리도 두 사람 뒤, 달이 보이는 자리에 서게 돼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오른쪽 사람이 짚은 지팡이 끝은 어디에 닿아 있나요?
  2. 왜일까프리드리히는 왜 두 사람의 얼굴을 보여 주지 않았을까요?
  3. 나라면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같은 달을 보고 있어요. 요즘 우리는 친구와 무언가를 함께 바라보면 사진부터 찍게 되는데, 말없이 함께 보는 시간에는 어떤 힘이 있을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생각나는 사람에게

받는 사람도 같은 크기로 열어
붓 자국 하나까지 그대로 봐요.

달을 바라보는 두 남자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 · 1825–30년 무렵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wo Men Contemplating the Moon
작가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 · 1774–1840
연도
1825–30년 무렵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34.9 × 43.8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4000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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