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9세기 · 조슈아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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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비티 부인과 딸 수전

Elizabeth Grant Bankson Beatty (Mrs. James Beatty) and Her Daughter Susan

조슈아 존슨1805년 무렵캔버스에 유채82.9 × 72.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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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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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 소파에 앉은 엄마 엘리자베스 비티와 하얀 드레스를 입은 어린 딸 수전을 함께 그린 초상화예요.
  2. 미국 볼티모어에서 활동한 화가 조슈아 존슨이 1805년 무렵 그렸어요.
  3. 존슨은 미국에서 직업 화가로 인정받은 사람 가운데 지금 알려진 첫 흑인 화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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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마의 머리를 확대해 보세요. 곱슬곱슬한 갈색 머리 위로 유리구슬 머리띠가 두 줄로 감겨 있어요. 구슬 하나하나에 하얀 점을 찍어 반짝임을 냈어요. 그 아래 회색빛 눈이 우리를 똑바로 봐요.

  2. 아이의 가슴께를 보세요. 오른손 손가락으로 빨간 딸기 한 알을 집어 들고 있어요. 목에는 산호색 구슬 목걸이가 걸려 있고, 가운데에 노란 장식이 달려 있어요. 가까이 보면 물감 표면에 가는 금이 거미줄처럼 퍼져 있어요. 이백 년 세월이 남긴 자국이에요.

  3. 엄마의 오른손 쪽을 확대해 보세요. 엄마가 딸기 가지를 아이 무릎 위로 내밀고 있어요. 톱니 모양 잎 사이로 딸기 여러 알이 매달려 있어요. 시카고 미술관은 딸기가 존슨의 초상화에 자주 나오는 귀한 먹거리였다고 설명해요.

  4. 오른쪽 소파 등받이를 보세요. 초록 천의 가장자리를 따라 둥근 놋쇠 못이 줄지어 박혀 있어요. 못마다 밝은 점을 하나씩 찍어 빛을 받은 것처럼 보이게 했어요. 놋쇠 못을 박은 소파는 존슨의 초상화에 자주 등장해요.

  5. 아이 머리 위쪽을 확대해 보세요. 꼬인 줄 끝에 하얀 술 장식이 매달려 있어요. 위쪽에는 작은 꽃송이 같은 장식이 둘러 있고, 아래로는 실이 가늘게 늘어져 있어요. 오른쪽에 걷어 올린 짙은 휘장과 함께, 이 집안의 넉넉한 살림을 보여 줘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805년 무렵, 존슨은 마흔 살을 조금 넘겼어요. 그는 미국 동부의 항구 도시 볼티모어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살았어요. 그의 손님은 주로 이 도시의 장인과 중산층 가족들이었어요. 이 그림처럼 엄마와 아이를 함께 그린 그의 초상화가 여러 점 남아 있어요.

존슨은 노예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백인이었고 어머니는 노예였어요. 그는 대장장이 견습을 마친 뒤, 그를 소유했던 아버지에게서 1782년 무렵 자유를 얻었어요.

화가가 된 존슨은 신문 광고에서 자신을 스스로 그림을 익힌 화가라고 소개했어요. 1816년 볼티모어 주소록에는 그가 유색인 자유 가구주로 올라 있어요. 그가 죽은 뒤 그의 이름은 오래 잊혔다가, 20세기 중반 볼티모어의 연구자 J. 홀 플레전츠가 기록을 찾아내면서 다시 알려졌어요.

이 그림 속 두 사람의 이름에도 사연이 있어요. 1999년과 2001년 시카고 미술관 연구지에는 이 그림이 앤드루 베드퍼드 뱅크슨 부인과 아들 거닝의 초상으로 실렸어요. 지금은 엘리자베스 비티 부인과 딸 수전으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같은 아이가 아들에서 딸이 된 셈이에요.

그림은 1998년 시카고 미술관의 소장품이 되었어요. 다시 아이의 손가락 끝을 보세요. 자유를 얻어 화가가 된 사람이 볼티모어의 한 가족을 위해 딸기 한 알까지 정성껏 그려 넣었어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엄마와 딸이 같이 하고 있는 장신구는 무엇일까요?
  2. 왜일까존슨은 왜 아이 손에 딸기를 쥐여 주었을까요?
  3. 나라면노예로 태어난 사람이 화가가 되어 자기 이름으로 광고를 냈어요. 오늘날에도 태어난 처지 때문에 꿈꾸는 일을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까요? 우리 사회는 그 길을 얼마나 열어 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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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비티 부인과 딸 수전조슈아 존슨 · 1805년 무렵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Elizabeth Grant Bankson Beatty (Mrs. James Beatty) and Her Daughter Susan
작가
조슈아 존슨 · 1763–1825
연도
1805년 무렵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82.9 × 72.8 cm
지역
Baltimore
소장
시카고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9879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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