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9세기 · 프란시스코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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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달아나는 사이 마라가토를 쏘는 페드로 수사

Friar Pedro Shoots El Maragato as His Horse Runs Off

프란시스코 고야1806년 무렵나무판에 유채29.2 × 38.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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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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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도사가 총을 빼앗아 강도를 쏘고, 강도의 말은 놀라 달아나는 순간을 그렸어요.
  2. 프란시스코 고야가 1806년 무렵 나무판에 기름 물감으로 그린 작은 그림이에요.
  3. 1806년 스페인을 떠들썩하게 한 실제 사건을 여섯 장면으로 나눠 그린 연작의 한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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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도사의 얼굴부터 보세요. 고개를 숙이고 개머리판에 뺨을 바짝 붙인 채 총신 너머를 노려보고 있어요. 손 바로 앞, 총의 격발 장치에서 튀는 불꽃은 빨강과 노랑 물감 몇 번으로 끝냈어요. 탕 하는 소리가 그 짧은 붓질 안에 들어 있어요.

  2. 가운데 회색 말을 확대해 보세요. 몸통은 넓고 빠른 붓질로 쓱 문질렀고, 고삐와 갈기는 가는 선 몇 줄뿐이에요. 말이 너무 빨리 달아나서 눈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것 같아요. 강도는 이 말에 실린 다른 총을 꺼내 보지도 못했어요.

  3. 오른쪽 강도는 우리에게 등을 보이고 있어요. 두 팔을 활짝 벌렸고, 오른손 손가락은 쫙 펴졌어요. 셔츠 아래쪽은 해져서 흰 실밥처럼 너덜거리고, 바지는 밝은 노란색이에요. 무서운 강도가 이 장면에서는 허둥대는 사람으로 보여요.

  4. 수도사 허리춤을 보세요. 매듭을 지은 흰 끈과 작은 십자가가 달린 묵주가 늘어져 있어요. 매듭 끈은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이 허리에 매는 끈이에요.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끈 샌들을 신은 맨발도 보여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806년, 고야는 예순 살이었어요. 1799년부터 왕의 으뜸 궁정 화가였고, 십여 년 전 큰 병을 앓은 뒤로는 귀가 들리지 않았어요. 그해 여름, 스페인 사람들은 한 강도 이야기로 떠들썩했어요.

강도의 진짜 이름은 페드로 피녜로, 별명은 마라가토였어요.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카르타헤나 군항의 강제 노역으로 벌이 바뀌었는데, 감옥을 빠져나와 두 달 동안 먹을 것과 총과 돈을 훔치며 다녔어요. 그러다 한 집에 들어가 사람들을 붙잡았어요. 거기에 동냥하러 들른 프란치스코회 수사 페드로 데 살디비아도 있었어요.

6월 10일, 수사는 강도의 총을 빼앗아 허벅지를 쏘고 그를 붙잡았어요. 이 이야기는 신문과 소책자, 노래와 판화로 스페인 곳곳에 퍼졌어요. 강도는 마드리드로 보내져 처형되었어요.

고야는 이 사건을 여섯 장면으로 나눠 그렸어요. 강도가 수사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에서 시작해, 수사가 쓰러진 강도를 끈으로 묶는 장면으로 끝나요. 왕족과 귀족의 초상을 그리던 손이 거리의 화젯거리를 오늘날의 연재만화처럼 풀어낸 거예요.

여섯 점은 오랫동안 고야 곁에 있었어요. 1812년 아내 호세파 바예우가 세상을 떠난 뒤 만든 재산 목록에 올라 있었고, 그 뒤 아들 하비에르에게 넘어갔어요. 그래서 시카고 미술관은 고야가 주문 없이 스스로 즐기려고 그렸을 수 있다고 봐요.

훗날 여섯 점은 모두 시카고의 수집가 마틴 A. 라이어슨의 소장품이 되었고, 1933년 함께 시카고 미술관에 들어왔어요. 다시 그림을 보세요. 이 장면은 여섯 칸 가운데 다섯째예요. 총구의 불꽃 다음 칸에서 강도는 끈에 묶여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수도사와 강도의 발밑에 드리운 그림자를 따라가 보면, 두 사람은 얼마나 가까이 서 있나요?
  2. 왜일까고야는 왜 사람들은 또렷하게, 말은 흐릿하게 그렸을까요?
  3. 나라면실제 범죄 이야기가 노래와 그림으로 퍼진 것처럼, 오늘 사건이 영상과 밈으로 퍼질 때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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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달아나는 사이 마라가토를 쏘는 페드로 수사프란시스코 고야 · 1806년 무렵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Friar Pedro Shoots El Maragato as His Horse Runs Off
작가
프란시스코 고야 · 1746–1828
연도
1806년 무렵
재료
나무판에 유채
크기
29.2 × 38.5 cm
지역
Spain
소장
시카고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5623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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