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6세기 · 요아힘 파티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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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히에로니무스의 참회

The Penitence of Saint Jerome

요아힘 파티니르1515년 무렵나무판에 유채117.5 × 81.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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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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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운데 판에는 바위 곁에 무릎 꿇은 성 히에로니무스가, 양쪽 날개에는 예수의 세례와 악마들에게 둘러싸인 성 안토니우스가 그려져 있어요.
  2. 안트베르펜의 화가 요아힘 파티니르가 1515년 무렵 나무판에 유화로 그린 세 폭 그림이에요.
  3. 성인은 작고 풍경은 넓어요. 성 하나, 낙타 한 마리, 백조 몇 마리까지 찾아 가며 오래 거닐 수 있는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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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운데 판의 노인을 확대해 보세요. 성 히에로니무스예요. 웃옷을 풀어 가슴을 드러낸 채 무릎을 꿇었고, 앞의 땅에는 작은 십자가가 비스듬히 세워져 있어요. 광야에서 지난 잘못을 뉘우치며 기도하는 장면이에요.

  2. 그 오른쪽 뒤로 가 보세요. 짐을 실은 낙타와 당나귀가 서 있고, 상인들이 수도사 앞에 무릎을 꿇었어요. 문 앞에는 사자 한 마리가 걸어가요. 히에로니무스의 사자가 도둑맞은 수도원 당나귀를 상인들의 행렬에서 찾아 끌고 왔다는 성인 전설의 한 장면이에요.

  3. 위쪽 먼 풍경을 보세요. 해자에 둘러싸인 성과 물 위의 하얀 백조, 그 너머 뾰족한 탑들이 선 도시가 보여요. 가까운 땅은 갈색과 초록, 먼 곳은 점점 푸르게 칠해서 끝없이 멀어지는 느낌을 만들었어요.

  4. 왼쪽 날개 맨 위를 확대해 보세요. 구름 틈에서 관을 쓴 하느님이 내려다보고, 그 아래로 금빛 빛줄기가 쏟아져 내려요. 그 아래 강가에서는 세례자 요한이 예수에게 세례를 주고 있어요.

  5. 오른쪽 날개에는 검은 옷의 성 안토니우스가 붉은 책과 묵주를 들고 있어요. 그 뒤로 새 머리를 한 괴물과 창을 든 무리가 몰려와요. 성인은 돌아보지 않고 한 손을 들어 올렸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515년, 안트베르펜 화가 조합의 명부에 새 이름 하나가 올라가요. 요아힘 파티니르예요. 뫼즈강 가의 작은 도시 디낭이나 부빈에서 온 사람이고, 태어난 해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아요. 이 세 폭 그림은 그가 장인이 된 바로 그 무렵에 만들어졌어요.

그 시절 안트베르펜은 유럽 곳곳의 배와 상인이 몰려드는 항구였어요. 그림을 사려는 손님도 많았고, 화가들은 서로 힘을 합쳐 일하기도 했어요. 파티니르는 이름난 화가 쿠엔틴 마시스와 가깝게 지냈고, 두 사람이 한 그림을 함께 그린 일도 있어요. 사람은 마시스가, 풍경은 파티니르가 맡는 식이었어요.

고향 디낭 둘레의 뫼즈강 골짜기에는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줄지어 서 있어요. 파티니르 그림마다 불쑥 솟는 바위산이 이 고향 풍경에서 왔다고 보는 학자가 많아요.

1520년,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가 안트베르펜에 와서 한동안 머물러요. 뒤러는 여행 일기에 파티니르를 좋은 풍경화가라고 적었어요. 이듬해에는 파티니르의 결혼식에 손님으로 갔고, 그의 얼굴을 그렸다는 기록도 일기에 남겼어요.

그런데 파티니르에게 남은 시간은 길지 않았어요. 1524년 그는 안트베르펜에서 세상을 떠났고, 남은 어린 딸들의 후견인은 마시스가 맡았어요. 이 그림은 오랜 세월을 건너 193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왔어요.

다시 가운데 판을 보세요. 무릎 꿇은 히에로니무스 바로 옆에 하얀 바위가 기둥처럼 솟아 있어요. 왼쪽 날개의 바위산까지 따라가 보면, 뒤러가 왜 그를 풍경화가라고 불렀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가운데 판 뒤쪽에서 사자 한 마리와 낙타 두 마리를 찾을 수 있나요?
  2. 왜일까화가는 왜 성인을 이렇게 작게 그리고 풍경을 더 크게 펼쳤을까요?
  3. 나라면히에로니무스는 사람들을 떠나 혼자 자기 잘못을 돌아보고 있어요. 바쁘게 사는 우리에게도 혼자 조용히 돌아볼 시간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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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히에로니무스의 참회요아힘 파티니르 · 1515년 무렵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he Penitence of Saint Jerome
작가
요아힘 파티니르 · 1515–1524
연도
1515년 무렵
재료
나무판에 유채
크기
117.5 × 81.3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3811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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