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7세기 · 헤라르트 테르보르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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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하레타 판 하크스베르헌

Margaretha van Haexbergen (1614–1676)

헤라르트 테르보르흐1666–67년 무렵캔버스에 유채81.3 × 65.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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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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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은 옷을 입은 여인 마르하레타 판 하크스베르헌이 텅 빈 방에서 붉은 의자 등받이에 손을 얹고 서 있어요.
  2. 네덜란드 데벤터르에서 일한 화가 헤라르트 테르보르흐가 1666~67년 무렵 캔버스에 유화로 그렸어요.
  3. 화면에 사람은 작게, 나머지는 거의 비워 두어서 얇은 깃, 금팔찌, 의자 술 같은 작은 것들이 오히려 크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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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굴을 확대해 보세요. 이마를 덮는 검은 쓰개 가장자리에 가는 금줄이 둘러져 있고, 귀에는 진주가 달린 귀걸이가 늘어져 있어요. 볼에 옅은 붉은빛이 돌고, 입은 꼭 다물었어요. 1614년에 태어났으니 이때 쉰 살을 조금 넘긴 나이였어요.

  2. 어깨를 덮은 흰 깃을 보세요. 천이 얇아서 아래 검은 옷이 회색으로 비쳐 보여요. 목 앞에는 가는 끈이 리본처럼 묶여 늘어져 있고, 깃 가장자리에는 무늬가 반짝여요. 테르보르흐는 이렇게 천의 두께와 결을 그리는 솜씨로 이름이 났어요.

  3. 의자 등받이에 얹은 손을 확대해 보세요. 손목에는 금 사슬 팔찌가, 손가락에는 보석 반지가 끼워져 있어요. 손끝은 힘을 빼고 붉은 벨벳 위에 살짝 기대어 있어요.

  4. 의자 앉는 자리를 보세요. 붉은 벨벳 쿠션 둘레로 금빛 술이 촘촘히 늘어지고, 팔걸이 모서리에는 작은 금빛 장식 못이 줄지어 박혀 있어요. 아무도 앉지 않은 의자인데도 빛을 받아 따뜻하게 보여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666년 무렵, 테르보르흐는 마흔아홉 살이었어요. 1617년 즈볼러에서 화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렸어요. 아버지는 어린 아들의 소묘를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고, 그 꾸러미는 지금 암스테르담 레이크스뮈세윔에 남아 있어요.

젊은 시절 그는 하를럼과 런던 등 여러 곳을 돌며 그림을 익혔어요. 1648년에는 뮌스터에서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평화 조약을 맹세하는 장면을 그렸어요. 1654년 데벤터르에서 결혼해 그 도시에 자리를 잡았고, 그곳 사람들의 초상을 많이 그렸어요.

이 그림을 주문한 사람은 마르하레타의 남편 얀 판 뒤런이에요. 그는 데벤터르를 다스리던 상류층의 한 사람이었어요. 같은 미술관에 있는 「시장 얀 판 뒤런」이 이 그림의 짝이에요. 남편과 아내의 초상을 한 쌍으로 맞춘 거예요.

그 뒤 두 그림은 오래도록 집안에 머물렀어요. 아들 다미안을 거쳐 다미안의 딸 엘리사벳에게 갔고, 엘리사벳이 1738년 마르티뉘스 판 도르닝크와 결혼하면서 그 집안으로 넘어갔어요. 판 도르닝크 집안은 20세기 초까지 이 부부의 초상을 간직했어요. 그 뒤 로버트 레만의 소장품이 되었고, 1975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이 부인은 지금도 남편과 같은 미술관에 있어요. 의자 등받이에 얹은 손을 다시 보세요. 이백 년 넘게 대를 이어 자손들의 집 벽에서, 이 손은 늘 붉은 의자를 가볍게 짚고 있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헤라르트 테르보르흐

Gerard ter Borch the Younger · 1617–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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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그림 오른쪽, 치마 위로 내린 다른 손에서도 팔찌와 반지를 찾을 수 있나요?
  2. 왜일까테르보르흐는 왜 방을 꾸미는 물건을 거의 다 빼고 의자 하나만 남겼을까요?
  3. 나라면마르하레타는 화려한 색 대신 검은 옷과 흰 깃을 골랐어요. 나는 중요한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옷으로 나를 보여 주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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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하레타 판 하크스베르헌헤라르트 테르보르흐 · 1666–67년 무렵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Margaretha van Haexbergen (1614–1676)
작가
헤라르트 테르보르흐 · 1617–1681
연도
1666–67년 무렵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81.3 × 65.1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3721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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