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남은 그림은 아직 찾지 못했어요. 대신 이 화가의 다른 그림들

화가 · 15세기

조반니 디 파올로

Giovanni di Paolo · 1398–1482

여든 넘게 살며 고향 시에나의 성당과 수도원, 왕의 책 속 천국까지 금빛으로 채운 화가예요.

84살았던 해
15주로 그린 세기

생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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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디 파올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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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427시에나

    시에나의 산 도메니코 성당, 브란키니 집안의 예배당에 새 제단화가 들어서요. 이 집안이 주문한 그림이었고, 가운데 성모 판에는 화가의 이름과 해가 또렷이 적혔어요. 조반니 디 파올로라는 이름이에요. 바로 한 해 전에도 그는 같은 성당에 놓인 페키 제단화에 이름과 연도를 남겼어요.

    이 제단화는 세월이 흐르며 조각조각 흩어졌어요. 오랫동안 가운데 성모 판만 이 제단화의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2009년 유럽의 연구자들이 다른 판들을 찾아 이어 맞췄어요. 2016년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미술관은 흩어진 판 몇 점을 한자리에 모아 보였어요. 가운데 성모 판은 지금 패서디나의 노턴 사이먼 미술관에 있어요.

  2. 1445시에나

    쉰을 바라보는 조반니가 산 도메니코 성당에 또 하나의 큰 제단화를 세워요. 그가 이 성당에 그린 네 번째 제단화예요. 같은 해 시에나의 산탄드레아 성당에도 「성모 대관」 제단화를 그렸으니, 바쁜 한 해였어요.

    새 제단화의 맨 아래 칸에는 작은 이야기 그림들이 줄지어 있었어요. 그 가운데 하나가 「세상의 창조와 낙원에서의 추방」이에요. 왼쪽 위를 보세요. 파란 옷의 하느님이 날아와 손끝으로 거대한 둥근 세상을 가리켜요. 오른쪽에서는 금빛 날개의 천사가 아담의 어깨를 밀어 낙원 밖으로 내보내요.

    이때 그린 그림세상의 창조와 낙원에서의 추방
  3. 1450 무렵시에나

    한 권의 커다란 책이 시에나 화가들의 손을 거쳐 가요. 단테의 「신곡」을 옮겨 적은 필사본이에요. 지옥 편과 연옥 편의 그림은 다른 화가가 맡았고, 천국 편은 조반니 디 파올로가 맡았어요. 이 책은 아라곤과 나폴리의 왕 알폰소 5세의 「신곡」이라고 불려요. 몇백 년 동안 주인이 여러 번 바뀐 끝에, 1901년 영국의 수집가 헨리 예이츠 톰프슨이 이 책을 샀어요. 1941년 대영 박물관에 들어갔고, 지금은 런던의 영국 도서관에 있어요.

  4. 1462피엔차

    교황 비오 2세가 자기가 태어난 시골 마을을 새 도시로 지어요. 이름도 자기 이름을 따서 피엔차라고 붙였어요. 새 대성당 안을 꾸밀 제단화는 시에나 화가 넷에게 한 점씩 맡겼어요. 조반니 디 파올로, 사노 디 피에트로, 베키에타, 마테오 디 조반니였어요.

    1462년 9월, 교황은 이 성당을 지키는 교서를 내렸어요. 정해진 곳 말고는 아무도 이 안에 죽은 사람을 묻지 못하고, 밝은 벽의 빛깔을 바꾸지도 못하게 했어요. 교황은 회고록에 이 성당을 유리로 지은 집이라고 적었어요. 하얀 벽 앞에 시에나 화가들의 제단화만 서 있게 한 거예요.

    그 몇 해 전 조반니는 세례자 요한의 일생을 열두 장면으로 그렸어요. 첫 장면에서는 붉은 지붕을 겹겹이 얹은 성전 안에서 천사가 늙은 사제 즈카르야 앞에 나타나요.

    이때 그린 그림즈카르야에게 전한 예고
  5. 1482시에나

    1482년 1월 29일, 여든을 넘긴 조반니 디 파올로가 유언을 불러 적게 해요. 그리고 그해 3월 세상을 떠났어요. 반세기 넘게 시에나의 제단을 금으로 채운 화가였지만, 그 뒤 그의 이름은 오래 잊혔어요.

    1937년 영국의 미술사학자 존 포프헤너시가 그에 관한 책을 냈어요. 포프헤너시는 17세기 시에나 작가의 기록을 실마리로 삼아, 흩어진 작은 판들이 산 도메니코 성당 구엘피 집안 예배당의 제단화에 속했다고 처음 짚었어요. 「세상의 창조와 낙원에서의 추방」도 그 판들 가운데 하나예요.

    「성모 대관」에서는 예수가 보석 박힌 금관을 손끝으로 집어 마리아의 머리 위에 막 내려놓으려 해요. 이 판은 은행가 로버트 레먼의 소장품이었다가, 1975년 레먼의 다른 소장품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왔어요.

    이때 그린 그림성모 대관

함께한 사람들

  • 브란키니 집안1427년 산 도메니코 성당의 집안 예배당에 놓을 제단화를 조반니에게 주문했어요.
  • 알폰소 5세아라곤과 나폴리의 왕으로, 조반니가 천국 편을 그린 「신곡」 필사본이 그의 이름으로 불려요.
  • 비오 2세피엔차를 세운 교황으로, 새 대성당의 제단화 한 점을 조반니에게 맡겼어요.
  • 사노 디 피에트로같은 시대 시에나 화가로, 피엔차 대성당의 제단화를 함께 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