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9세기 · 조지 이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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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의 집

The Home of the Heron

조지 이네스1893년캔버스에 유채76.2 × 115.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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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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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가 지는 숲가 늪지에 왜가리 한 마리가 홀로 서 있는 저녁 풍경이에요.
  2. 미국 풍경화가 조지 이네스가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인 1893년에 그렸어요.
  3. 나무도 새도 윤곽이 번져 있고, 화면 전체가 갈색과 주황빛 안개에 잠겨 있어요.

그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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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왼쪽 아래 물가를 확대해 보세요. 어둑한 땅 위에 긴 목을 S자로 굽힌 새 한 마리가 있어요. 부리를 앞으로 내민 왜가리예요. 붓으로 몇 번 툭툭 찍은 것 같은 작은 그림자인데도, 새라는 걸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2. 나무 사이로 빛이 드는 곳을 보세요. 지는 해의 빛이 나무 뒤에서 주황빛으로 번져 나와요. 나뭇잎은 낱낱이 그리지 않고 어두운 덩어리로 문질러 두었어요. 이네스는 풍경의 겉모습보다 그 풍경이 마음에 남긴 느낌을 그리고 싶어 했어요.

  3. 오른쪽에 우뚝 선 나무줄기를 확대해 보세요. 화면에서 가장 짙은 세로줄이 땅에서 위쪽 잎 덩어리까지 곧게 올라가요. 아래쪽은 땅의 어둠에 녹아들어 어디서 뿌리가 시작되는지 알 수 없어요. 그 뒤로 가는 나무들이 안개 속에 희미하게 늘어서 있어요.

  4. 왜가리 바로 위를 확대해 보세요. 빛이 드는 숲 틈에서 왜가리 쪽으로 희미하게 밝은 띠가 내려와요. 물에 비친 저녁 해의 마지막 빛처럼 보여요. 이 띠가 멀리 빛과 왜가리를 한 줄로 이어 줘요.

  5. 오른쪽 아래 구석을 보세요. 갈색 바탕 위에 G. Inness 라는 서명과 1893이라는 연도가 검은 물감으로 적혀 있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893년, 이네스는 예순여덟 살이었어요. 그는 뉴저지주 몬트클레어에 살면서, 말년의 겨울은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멕시코만 바닷가 마을 타폰스프링스에서 보냈어요. 시카고 미술관은 이 그림이 그려진 곳을 플로리다로 적어 두었어요.

이네스는 오랫동안 넉넉하지 못한 화가였어요. 시카고 미술관은 이 그림이 그가 마침내 어느 정도 편안함과 성공을 얻은 뒤, 화가 생활 끝 무렵에 완성되었다고 설명해요. 그는 들이나 숲에서 작은 스케치를 재빨리 그려 두고, 작업실에 돌아와 그것으로 큰 그림을 그렸어요.

이네스는 스웨덴의 신비 사상가 에마누엘 스베덴보리의 가르침을 따랐어요. 눈에 보이는 세상 너머에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말년의 그림에서 윤곽이 흐려지고 빛이 안에서 배어 나오는 듯한 것을 이 믿음과 이어 보는 학자가 많아요.

이 그림을 그린 이듬해 여름, 이네스는 유럽 여행 중 스코틀랜드의 브리지오브앨런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이네스 작품 목록을 정리한 2007년 도록에는 이 그림이 「해의 마지막 반사」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실려 있어요.

1911년 시카고의 사업가 에드워드 B. 버틀러가 이 그림을 시카고 미술관에 기증했어요. 지금 이 미술관은 이네스의 그림을 스무 점 넘게 가지고 있어요.

다시 왼쪽 아래 왜가리를 보세요. 「해의 마지막 반사」라는 이름을 떠올리며 보면, 그 희미한 빛줄기가 새에게 닿는 길처럼 보여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조지 이네스

George Inness · 1825–1894

이 그림을 그렸을 때 68살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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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왜가리 말고, 이 숲 어딘가에 또 다른 생명의 흔적이 숨어 있을까요?
  2. 왜일까이네스는 왜 나무와 새의 윤곽을 또렷하게 그리지 않고 흐리게 번지게 했을까요?
  3. 나라면해 질 녘 풍경을 보면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느낌이 있어요.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우리는 그런 순간을 얼마나 자주 멈춰 서서 바라보고 있을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생각나는 사람에게

받는 사람도 같은 크기로 열어
붓 자국 하나까지 그대로 봐요.

왜가리의 집조지 이네스 · 1893년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he Home of the Heron
작가
조지 이네스 · 1825–1894
연도
1893년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76.2 × 115.2 cm
지역
Florida
소장
시카고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9100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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