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5세기 · 안토니오 폴라이올로

레오그림 오른쪽 아래 ‘돋보기’를 켜고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크게 보기’를 누르면 화면 가득 커져요.
그림을 누르면 화면 가득 커져요.
두 손가락으로 벌려 더 가까이 보세요.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기마상 습작

Study for the Equestrian Monument to Francesco Sforza

안토니오 폴라이올로early to mid 1480sPen and brown ink, light and dark brown wash; outlines of the horse and rider pricked for transfer.28.1 × 25.4 cm

이 그림으로 액자·머그 만들기 →

한눈에

글자 크기
  1. 갑옷 입은 장군이 앞발을 높이 든 말 위에 앉아 있고, 말발굽 아래 적 한 사람이 쓰러져 있는 그림이에요.
  2. 피렌체의 금세공가이자 조각가 안토니오 폴라이올로가 1480년대 초중반, 밀라노 공작 가문의 청동 기마상을 구상하며 그렸어요.
  3. 말과 사람의 윤곽선을 따라 바늘구멍이 촘촘히 뚫려 있어, 이 그림을 다른 면에 옮겨 그리려 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림 읽기

가까이 다가가 볼 5곳

그림 위 번호를 누르면 그 해설로, 확대 그림을 누르면 그림 전체에서 그 자리로 가요.

  1. 오른쪽 위 말 탄 사람의 얼굴을 확대해 보세요. 투구를 쓰지 않은 맨머리 옆얼굴이에요. 짧은 곱슬머리가 귀 뒤로 말려 있고, 턱은 묵직해요. 이 사람이 밀라노 공작 프란체스코 스포르차예요.

  2. 말머리를 보세요. 눈을 크게 뜨고 콧구멍을 벌린 채 고개를 틀었어요. 이마와 고삐 선을 따라 작은 점들이 줄지어 있어요. 잉크 점이 아니라 바늘로 뚫은 구멍이에요.

  3. 장군의 허리 아래 안장 부분을 확대해 보세요. 둥근 장식과 그 옆으로 길게 내려온 선 위에도 구멍이 띄엄띄엄 이어져요. 구멍 난 종이 위에 숯가루를 두드리면 아래 면에 점선 윤곽이 찍혀요. 같은 모양을 다른 면에 옮기거나 여러 번 베낄 때 쓰던 방법이에요.

  4. 왼쪽 아래 쓰러진 사람을 보세요. 맨몸으로 누워 팔을 들어 올리고 있어요. 가슴과 배의 근육이 갈색 물감의 밝고 어두운 차이만으로 불룩하게 솟아요. 폴라이올로는 이렇게 움직이는 맨몸의 근육을 그리는 데 특히 관심이 많았던 화가예요.

  5. 오른쪽 아래 말의 뒷발굽을 확대해 보세요. 앞발을 모두 든 말은 이 뒷다리 둘로만 몸 전체를 버텨야 해요. 무거운 청동으로 이런 자세를 세우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었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480년대 초, 안토니오 폴라이올로는 쉰 살 무렵이었어요. 피렌체에서 금세공가로 출발한 그는 동생 피에로와 함께 공방을 꾸려 금붙이와 청동 조각, 그림, 판화를 두루 만들었어요. 맨몸의 남자들이 칼과 도끼를 휘두르며 뒤엉킨 판화 「벌거벗은 남자들의 싸움」도 그의 작품이에요.

그 무렵 밀라노의 스포르차 가문은 커다란 청동 기마상을 세우려 했어요. 용병 대장에서 1450년 밀라노 공작이 된 프란체스코 스포르차를 말 탄 모습으로 기리려는 계획이에요. 처음 이 일을 꺼낸 사람은 맏아들 갈레아초 마리아였고, 그가 1476년 암살된 뒤 동생 루도비코가 이어받았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이 종이가 루도비코에게 보여 주려고 만든 설계 그림일 수 있다고 봐요. 독일 뮌헨에는 이 그림과 짝을 이루는 또 한 장이 남아 있어요. 루도비코가 폴라이올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 서로 안을 겨루게 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어요.

일은 결국 레오나르도에게 돌아갔고, 그는 훗날 거대한 흙 모형까지 만들었어요. 그러나 모아 둔 청동은 1494년 대포를 만드는 데 쓰였고, 1499년 프랑스 군대가 밀라노에 들어온 뒤 흙 말도 망가졌어요. 폴라이올로는 1484년 로마로 떠나 교황 식스투스 4세의 청동 무덤을 만들고, 이어 인노켄티우스 8세의 무덤도 맡았어요. 그는 1498년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이 종이는 훗날 「미술가 열전」을 쓴 조르조 바사리의 손에 들어갔어요. 미술관은 바사리가 1568년판 열전에서 바로 이 그림을 묘사한 것으로 보고, 인물 둘레의 갈색 물감도 바사리가 덧칠했을 수 있다고 해요.

다시 말과 장군을 둘러싼 짙은 갈색 바탕을 보세요. 폴라이올로의 펜 선 둘레에, 이 종이를 아낀 다음 세기 화가의 붓질이 함께 남아 있을지도 몰라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말의 몸에서 바늘구멍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어디인가요?
  2. 왜일까폴라이올로는 왜 말 아래에 쓰러진 적을 함께 그려 넣었을까요?
  3. 나라면승리한 장군의 발밑에 진 사람이 깔려 있는 기념비예요. 오늘 우리가 광장에 세우는 동상은 누구를 기리고, 누구를 밟고 서 있을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생각나는 사람에게

받는 사람도 같은 크기로 열어
붓 자국 하나까지 그대로 봐요.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기마상 습작안토니오 폴라이올로 · early to mid 1480s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Study for the Equestrian Monument to Francesco Sforza
작가
안토니오 폴라이올로 · 1432–1498
연도
early to mid 1480s
재료
Pen and brown ink, light and dark brown wash; outlines of the horse and rider pricked for transfer.
크기
28.1 × 25.4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2971px · 화면용 2560px
원본
미술관 작품 쪽에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