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portrait (Brancacci Chapel)에 그려진 얼굴

화가 · 15세기

필리피노 리피

Filippino Lippi · 1457–1504

화가 수도사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제자 보티첼리 곁에서 자라고, 피렌체와 로마의 예배당 벽을 이야기로 채운 화가예요.

47살았던 해
15주로 그린 세기

생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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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피노 리피의 삶,
장면으로 따라가기

  1. 1469스폴레토

    움브리아의 산골 도시 스폴레토, 대성당 안쪽 둥근 벽에 비계가 서 있어요. 피렌체에서 온 화가 프라 필리포 리피가 성모의 생애를 그리던 곳이에요. 그런데 그해 가을, 프라 필리포가 이 도시에서 세상을 떠나요. 열두어 살 아들 필리피노가 남겨졌어요.

    필리피노의 출생부터가 이야깃거리였어요. 아버지는 수도사였고, 어머니 루크레치아 부티는 프라토의 수녀원에 있던 사람이었어요. 아버지가 끝내지 못한 대성당 벽화는 오래 곁에서 일한 조수 프라 디아만테가 마무리했어요.

  2. 1472피렌체

    피렌체 화가들의 모임인 성 루카 조합이 회원 명부를 적어요. 그 명부에 필리피노의 이름이 올라 있는데, 이름 옆에 산드로 보티첼리와 함께 있다고 적혔어요. 열다섯 살쯤 된 소년이 보티첼리의 공방에서 일하고 있었던 거예요.

    보티첼리는 바로 필리피노의 아버지에게서 그림을 배운 사람이었어요. 스승의 아들이 이제 제자의 공방에서 붓을 잡은 셈이에요.

  3. 1483 무렵피렌체

    카르미네 성당의 브란카치 예배당에 필리피노가 들어서요. 반세기쯤 전 마사초가 그리다 남긴 벽화가 있는 곳이에요. 필리피노는 비어 있던 장면들을 이어 그려 이 예배당을 마무리했어요.

    같은 무렵 은행가 필리포 스트로치가 그에게 성모자 그림을 주문했어요. 왼쪽 위 아치 꼭대기의 천장을 보세요. 스트로치 집안의 표시인 초승달이 그려져 있어요. 붉은 옷에 파란 망토를 두른 성모가 두 손으로 아기를 받쳐 안았고, 아기는 붉은 방석 위에 펼친 책의 책장을 넘겨요.

    이때 그린 그림성모자
  4. 1487피렌체

    필리포 스트로치가 또 한 번 필리피노를 찾아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있는 스트로치 집안 예배당의 벽을 그려 달라는 계약이었어요. 피렌체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맡긴 큰일이었어요.

    그런데 이 예배당은 오래도록 완성되지 못해요. 필리피노가 곧 로마로 불려 갔기 때문이에요. 스트로치는 1491년 세상을 떠나 예배당이 다 그려진 모습을 보지 못했어요. 벽화는 1502년에야 마무리됐어요.

  5. 1488로마

    로렌초 데 메디치가 나폴리 출신 추기경 올리비에로 카라파에게 필리피노를 추천해요. 추기경은 로마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의 자기 예배당을 꾸밀 화가를 찾고 있었어요. 필리피노는 1488년 8월 말부터 로마에서 일한 기록이 남아 있어요.

    로렌초는 스폴레토 대성당에 잠든 프라 필리포의 무덤을 새로 꾸미게 했고, 그 기념비를 아들 필리피노가 설계했어요. 묘비의 라틴어 글은 로렌초 곁의 시인 폴리치아노가 지었어요. 아버지를 잃은 도시에 아들이 아버지의 무덤을 세운 거예요.

  6. 1504피렌체

    1504년 1월, 피렌체 정부가 미켈란젤로의 큰 대리석상 「다비드」를 어디에 세울지 묻기 위해 화가와 조각가들을 불러 모아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보티첼리 같은 이들과 함께 필리피노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 회의에서 오간 말은 기록으로 남아 있어요.

    석 달 뒤인 4월, 필리피노는 마흔일곱 살쯤에 세상을 떠났어요. 반세기 뒤 화가들의 전기를 쓴 조르조 바사리는, 그의 장례 행렬이 지나갈 때 세르비 거리의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고 적었어요.

함께한 사람들

  • 프라 필리포 리피아버지로, 수도사이면서 피렌체의 이름난 화가였어요.
  • 루크레치아 부티어머니로, 프라토의 수녀원에 있던 사람이에요.
  • 산드로 보티첼리아버지의 제자였고, 소년 필리피노가 일한 공방의 주인이에요.
  • 필리포 스트로치성모자 그림과 집안 예배당 벽화를 맡긴 피렌체의 은행가예요.
  • 로렌초 데 메디치필리피노를 카라파 추기경에게 추천하고 아버지의 무덤을 꾸미게 한 피렌체의 실력자예요.
  • 올리비에로 카라파로마의 자기 예배당 벽화를 필리피노에게 맡긴 추기경이에요.

작품

평예재에 걸린
필리피노 리피의 그림

이 화가의 그림은 더 모이는 대로 늘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