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남은 그림은 아직 찾지 못했어요. 대신 이 화가의 다른 그림들

화가 · 16세기

프라 바르톨로메오

Fra Bartolomeo · 1473–1517

사보나롤라의 설교에 마음을 빼앗겨 붓을 꺾고 수도사가 되었다가, 몇 해 뒤 피렌체 산마르코 수도원의 작업실에서 다시 그림으로 돌아온 화가예요.

44살았던 해
16주로 그린 세기

생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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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 바르톨로메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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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485 무렵피렌체

    열두어 살 소년 바초가 피렌체의 화가 코시모 로셀리의 작업장에 들어가요. 집이 산피에르 가톨리니 성문 가까이 있어서, 사람들은 그를 바초 델라 포르타, 곧 성문의 바초라고 불렀어요.

    그 작업장에서 바초는 또래의 견습생 마리오토 알베르티넬리를 만났어요. 두 사람은 곧 단짝이 되었고, 훗날 함께 작업장을 꾸리며 오래 손을 맞췄어요.

  2. 1498피렌체

    1498년 4월, 성난 군중이 산마르코 수도원 문을 두드려요. 수도사 사보나롤라를 붙잡으러 온 사람들이었어요. 화가이자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는, 그때 수도원 안에 있던 바초가 살아서 나가면 수도사가 되겠다고 맹세했다고 적었어요.

    바초는 사보나롤라의 설교를 따르던 사람이었어요. 바사리에 따르면 그는 사보나롤라가 벌인 허영의 소각 때 자기가 그린 누드 소묘들을 들고 가 불 속에 던졌어요. 사보나롤라는 그해 5월 피렌체 광장에서 처형되었어요.

  3. 1500프라토

    1500년 7월 26일, 바초는 피렌체 가까운 도시 프라토의 산도메니코 수도원에 수련 수사로 들어가요. 한 해 뒤 그는 서원을 하고 프라 바르톨로메오, 곧 수도사 바르톨로메오라는 이름을 받았어요.

    맡아 두었던 일은 친구가 이어받았어요. 그리다 만 「최후의 심판」 벽화는 알베르티넬리가 마저 그렸어요. 그 뒤 몇 해 동안 그는 붓을 거의 놓았어요. 「말 탄 사람들이 지나는 산골 마을 어귀」는 미술관이 이 조용한 시기인 1501년 무렵의 것으로 보는 펜 소묘예요. 가파른 지붕의 집들 앞으로, 말 탄 두 사람과 팔을 뻗고 성큼 걷는 사람이 갈색 잉크 선 몇 줄로 지나가요.

    이때 그린 그림말 탄 사람들이 지나는 산골 마을 어귀
  4. 1504피렌체

    1504년, 바르톨로메오는 피렌체 산마르코 수도원의 작업실을 맡으며 다시 붓을 들어요. 그 무렵 피렌체에는 젊은 라파엘로가 머물고 있었어요. 바사리는 라파엘로가 수도사 화가를 찾아와 친구가 되었고, 둘이 서로에게 배웠다고 적었어요. 라파엘로는 색칠을, 바르톨로메오는 원근법을 배웠다는 거예요.

    「예수 탄생」은 이렇게 돌아온 뒤의 그림이에요. 붉은 겉옷의 요셉과 짙은 파란 망토의 성모가 땅바닥의 아기를 사이에 두고 무릎을 꿇었어요. 하늘에는 분홍, 노랑, 파랑 옷의 천사 셋이 손을 잡고 날아요.

    이때 그린 그림예수 탄생
  5. 1508베네치아

    1508년, 바르톨로메오는 베네치아로 가요. 무라노 섬의 도미니코회 산피에트로 마르티레 수도원이 제단화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수도원은 약속한 값을 치르지 않았어요.

    그는 다 그린 그림을 수도원에 넘기지 않았어요. 막달라 마리아와 시에나의 카타리나 위로 하느님 아버지가 나타나는 이 제단화는 결국 루카로 갔고, 지금도 루카에 있어요.

  6. 1513로마

    1513년 무렵, 바르톨로메오는 로마로 가요.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를 막 끝낸 뒤였고, 라파엘로는 교황의 방들을 그리고 있었어요. 그곳에서 그는 커다란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바사리에 따르면 그는 그림을 다 마치지 못하고 피렌체로 돌아갔고, 남은 베드로 그림은 라파엘로가 마저 그렸어요. 피렌체에서 서로에게 배우던 두 친구가 한 그림에 함께 손을 댄 셈이에요.

  7. 1517피렌체

    1517년 가을, 바르톨로메오는 피렌체에서 심한 열병에 걸려요. 바사리는 그가 무화과를 많이 먹은 뒤 열이 났다고 적었어요. 그는 그해 10월 세상을 떠났고, 산마르코 수도원에 묻혔어요.

    그가 남긴 풍경 소묘들은 훗날 한 수집가의 앨범에 묶였다가 낱장으로 흩어졌어요. 그 가운데 한 장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조용한 「예수 탄생」은 시카고 미술관에 있어요.

함께한 사람들

  • 마리오토 알베르티넬리코시모 로셀리의 작업장에서 만난 친구로, 오래 함께 작업장을 꾸리고 그리다 만 벽화를 마저 그렸어요.
  • 코시모 로셀리소년 바초가 그림을 배운 피렌체의 화가예요.
  • 지롤라모 사보나롤라바초가 설교를 따르다 수도사의 길을 고르게 된 산마르코 수도원의 수도사예요.
  • 라파엘로 산치오피렌체에서 친구가 되어 서로에게 배웠고, 로마에서 그리다 만 베드로 그림을 마저 그렸어요.
  • 조르조 바사리한 세대 뒤의 화가이자 전기 작가로, 그의 삶을 「미술가 열전」에 적었어요.

작품

평예재에 걸린
프라 바르톨로메오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