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 19세기
조지프 맬러드 윌리엄 터너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 1775–1851
런던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나 열네 살에 왕립 아카데미에 들어가고, 평생 바다와 폭풍과 빛 그 자체를 붓으로 붙잡으려 한 영국의 풍경화가예요.
생애 장면
조지프 맬러드 윌리엄 터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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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9런던
조지프 맬러드 윌리엄 터너는 1775년 런던 코번트가든에서 이발사이자 가발 장인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어린 아들의 그림을 가게 창에 걸어 두었어요. 1789년, 열네 살의 터너는 왕립 아카데미 미술학교에 들어가요. 이듬해에는 벌써 수채화 한 점이 아카데미 전시회에 걸렸어요.
- 1802알프스
스물여섯 살, 터너는 왕립 아카데미의 정회원이 되어요. 같은 해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잠깐 평화가 찾아오자 그는 처음으로 바다를 건넜어요. 스위스 알프스의 골짜기와 폭포를 스케치북에 담고, 파리 루브르에서는 옛 거장들의 그림을 공책에 옮겨 그렸어요.
- 1819베네치아
마흔을 넘긴 터너가 처음으로 이탈리아에 가요. 베네치아와 로마에서 그는 몇 달 동안 수백 장을 그렸어요. 물 위에 떠 있는 도시, 하늘과 물이 같은 빛으로 녹아드는 풍경은 그의 그림을 바꿔 놓았어요. 그 뒤로 그의 화면은 점점 더 밝아지고, 형체는 빛 속으로 풀어졌어요.
- 1832런던
아카데미 전시회 직전, 화가들이 걸린 그림을 마지막으로 손보는 날이었어요. 터너의 회색빛 바다 그림 옆에 존 컨스터블의 붉고 화려한 그림이 걸렸어요. 터너는 자기 바다에 붉은 물감 한 점을 툭 찍고 나갔어요. 그 점은 나중에 부표로 다듬어졌고, 그 한 점 때문에 옆 그림의 붉은색이 갑자기 힘을 잃어 보였다고, 컨스터블의 친구인 화가 찰스 로버트 레슬리가 회고록에 적었어요.
- 1838런던
「생선 장수들이 흥정하는 고깃배」가 이해 런던 전시회에 걸려요. 사람을 가득 태운 고깃배가 굽이치는 물결 위에서 기우뚱하고, 작은 배를 탄 장사꾼들이 생선을 사려고 다가와요. 저 멀리 폭풍이 몰려와요. 돛대 꼭대기에서 펄럭이는 하얀 깃발을 확대해 보세요. 그는 거기에 자기 이름을 적었어요.
이때 그린 그림생선 장수들이 흥정하는 고깃배 - 1845런던
일흔 살의 터너가 고래잡이 그림들을 전시회에 내놓아요. 「고래잡이들」을 보면 무엇이 무엇인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워요. 누런 안개와 물보라 사이로 돛을 단 배가 희미하게 떠 있고, 왼쪽 아래에는 검고 커다란 덩어리가 솟구쳐요. 가운데 물결 위에서는 작은 보트가 붉은 빛을 띠고 흔들려요. 고래와 사람이 싸우는 순간이 빛과 물감의 소용돌이가 되었어요.
이때 그린 그림고래잡이들 - 1851런던 첼시
말년의 터너는 템스강 가 첼시의 작은 집에서 소피아 부스와 함께 조용히 살았어요. 이웃들은 그를 '부스 씨'로만 알았어요. 1851년 12월 그는 그 집에서 세상을 떠났고, 런던의 세인트폴 대성당에 묻혔어요. 작업실에 남은 수많은 그림과 스케치는 나라의 것이 되었어요.
함께한 사람들
- 윌리엄 터너이발사였던 아버지로, 은퇴한 뒤 아들의 작업실에서 캔버스를 손질하며 오래 함께 살았어요.
- 월터 포크스요크셔의 대지주로, 터너의 그림을 많이 사들이고 그를 자주 집에 초대한 친구예요.
- 존 컨스터블같은 시대의 영국 풍경화가로, 아카데미 전시장에서 나란히 걸리며 겨룬 사람이에요.
- 존 러스킨젊은 비평가로, 1843년 『근대 화가론』에서 터너의 그림을 열렬히 옹호했어요.
- 소피아 부스말년의 터너와 첼시에서 함께 산 사람이에요.
같은 시대를 산 화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
가쓰시카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1760–1849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1780–1867
엘리자베트 비제르브룅Elisabeth Louise Vigée Le Brun1755–1842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1774–1840
존 필립 심프슨John Philip Simpson1782–1847
아미 필립스Ammi Phillips1788–1865
존 컨스터블John Constable1776–1837
카미유 코로Camille Corot1796–18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