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9세기 · 오노레 도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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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등 열차

The Third-Class Carriage

오노레 도미에1864년캔버스에 유채65.4 × 90.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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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의 영상

기차에서 가장 싼 자리, 얼굴 위 이 줄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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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가장 싼 자리

나무 의자, 아무도 말이 없어요

흔들려도 잠든 소년

얼굴 위 이 줄, 기차엔 없었어요

옮겨 그리려고 그어 둔 칸이에요

오늘 당신이 탄 기차, 가장 지쳐 보인 사람은 누구였나요? · 「삼등 열차」 오노레 도미에 · 평예재 숨은 이야기에서 크게 보세요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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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장 싼 삼등 열차 칸, 나무 의자에 젖먹이를 안은 엄마와 바구니를 쥔 할머니, 잠든 소년이 나란히 앉아 있어요.
  2. 프랑스 화가 오노레 도미에가 1864년에 캔버스에 유화로 그렸어요.
  3. 다 끝내지 않은 그림이라서, 화가가 밑그림을 옮길 때 그은 격자 선이 그대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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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 볼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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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운데 할머니의 얼굴부터 보세요. 흰 두건을 머리에 둘렀고, 눈꺼풀은 반쯤 내려왔어요. 얼굴의 주름과 코의 윤곽을 굵은 검은 선으로 쓱쓱 그었어요. 말은 없지만 오래 일해 온 사람의 피곤함이 느껴져요.

  2. 할머니의 두 손은 무릎 위 바구니 손잡이를 꽉 쥐고 있어요. 손마디가 불룩하게 솟았어요. 바구니의 엮은 결은 갈색 붓질 몇 번으로 끝냈어요. 이 바구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3. 왼쪽의 젊은 엄마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어요. 커다란 손으로 아기를 받쳐 안고 고개를 숙였어요. 확대해 보면 살갗 위로 가는 네모 칸 선이 비쳐요. 작은 그림을 큰 캔버스로 옮길 때 쓰는 격자예요.

  4. 오른쪽 어둠 속에는 소년 하나가 고개를 기울인 채 눈을 감고 있어요.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잠이 든 거예요. 얼굴만 갈색으로 조금 밝고 나머지는 어둠에 거의 묻혔어요.

  5. 왼쪽 위 창문을 보세요. 높은 모자를 쓴 남자의 뒷모습 너머로 창이 하얗게 열려 있어요. 그 안에도 가늘게 그은 격자 선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그림이 만들어지는 중간 단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예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860년, 쉰을 조금 넘긴 도미에는 갑자기 일거리를 잃었어요. 그는 오랫동안 파리의 풍자 신문 르 샤리바리에 석판화를 그려 살았는데, 그해 신문이 그와의 일을 끊었거든요. 신문사가 다시 그를 부른 것은 몇 해 뒤였어요. 이 그림은 그 무렵에 그려졌어요.

도미에가 신문으로 이름을 얻은 건 젊을 때부터였어요. 1832년에는 국왕 루이 필리프를 풍자한 그림 때문에 감옥에 갇히기도 했어요. 평생 남긴 석판화가 수천 점이에요. 그런데 그는 유화도 꾸준히 그렸고, 그 유화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어요.

1864년, 파리의 미술 중개인 조지 A. 루카스가 도미에에게 수채화 세 점을 주문했어요. 기차의 일등 칸, 이등 칸, 삼등 칸을 하나씩 그린 그림이에요. 루카스는 미국 볼티모어의 수집가 윌리엄 월터스를 위해 그림을 사 모으던 사람이었어요. 그 삼등 칸 수채화가 지금 월터스 미술관에 있는데, 이 유화와 구도가 아주 가까워요.

이 유화는 끝내 마무리되지 않았어요. 캔버스 위에 남은 네모 칸은 그림을 옮겨 그리려고 그은 선이에요. 같은 장면을 다 그려 낸 유화는 캐나다 국립미술관에 따로 있어요.

말년의 도미에는 눈이 나빠져 일을 하기 어려웠어요. 그때 친구 화가 코로가 그가 살던 발몽두아의 집을 사서 그에게 주었어요. 1878년에는 친구들이 파리 뒤랑뤼엘 화랑에서 그의 전시를 열었고, 그는 이듬해 세상을 떠났어요. 이 그림은 1929년 수집가 해브마이어 부인의 유증으로 미술관에 왔어요.

다시 그림을 보세요. 앞줄의 네 사람 뒤로, 등받이 너머 얼굴들이 어둠 속에 빽빽하게 겹쳐 있어요. 신문에서 권력자를 비꼬던 그 손이, 여기서는 이름 없이 함께 실려 가는 사람들을 조용히 붙들고 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오노레 도미에

Honoré Daumier · 1808–1879

이 그림을 그렸을 때 56살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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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이 칸에 탄 사람들 가운데 서로 말을 나누는 사람이 있나요?
  2. 왜일까도미에는 왜 승객들의 얼굴을 또렷하게 그리지 않고 굵은 선과 어둠 속에 묻었을까요?
  3. 나라면오늘 우리가 타는 버스나 지하철, 비행기에도 값에 따라 칸이 나뉘는데, 이런 구분은 공정하다고 생각하나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생각나는 사람에게

받는 사람도 같은 크기로 열어
붓 자국 하나까지 그대로 봐요.

삼등 열차오노레 도미에 · 1864년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he Third-Class Carriage
작가
오노레 도미에 · 1808–1879
연도
1864년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65.4 × 90.2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4000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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