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8세기 · 자크루이 다비드

레오그림 오른쪽 아래 ‘돋보기’를 켜고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크게 보기’를 누르면 화면 가득 커져요.
그림을 누르면 화면 가득 커져요.
두 손가락으로 벌려 더 가까이 보세요.

소크라테스의 죽음

The Death of Socrates

자크루이 다비드1787년캔버스에 유채129.5 × 196.2 cm

이 그림으로 액자·머그 만들기 →

한눈에

글자 크기
  1. 사형 선고를 받은 아테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독이 든 잔을 받으려는 순간이에요.
  2. 자크루이 다비드가 1787년 파리에서 그렸어요.
  3. 잔으로 뻗은 손과 하늘을 가리키는 손가락, 두 손이 한 사람 안에서 서로 다른 말을 해요.

그림 읽기

가까이 다가가 볼 5곳

그림 위 번호를 누르면 그 해설로, 확대 그림을 누르면 그림 전체에서 그 자리로 가요.

  1. 가운데 침대에 앉은 소크라테스를 보세요. 오른손은 잔을 향해 뻗었는데, 눈은 잔을 보지 않아요. 왼손 검지는 위를 가리키고, 입은 무언가 말하는 중이에요. 죽음 앞에서도 마지막까지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에요.

  2. 잔을 건네는 젊은이를 확대해 보세요. 그는 한 손으로 잔을 내밀면서 다른 손으로 눈을 가렸어요. 소크라테스 쪽으로 등을 보인 채 고개를 푹 숙였어요. 잔을 건네야 하는 사람이 가장 괴로워 보여요.

  3. 침대 끝에 등을 돌리고 앉은 노인이 있어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채, 다른 사람들처럼 울부짖지 않아요. 이 노인은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으로 풀이돼요. 그의 발치 바닥에는 두루마리가 놓여 있고, 조금 오른쪽 바닥에는 풀린 쇠사슬이 늘어져 있어요.

  4. 왼쪽 뒤편, 아치 너머 계단을 확대해 보세요. 몇 사람이 계단을 올라 떠나고, 한 사람이 뒤돌아 손을 들어요. 이 장면은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가 감옥을 떠나는 모습으로 흔히 풀이해요. 앞쪽의 소란과 달리 이곳은 아주 작고 어두워요.

  5. 오른쪽 아래, 붉은 옷의 제자가 앉은 돌 의자 옆면을 보세요. 네모난 틀 안에 올빼미 한 마리가 새겨져 있어요. 올빼미는 아테나 여신의 새이자 아테네를 나타내는 상징이었어요. 소크라테스에게 죽음을 내린 도시가 그의 곁에 조용히 새겨져 있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787년 여름, 파리. 자크루이 다비드는 서른아홉 살을 앞두고 있었어요. 2년 전 로마에서 그려 온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가 1785년 살롱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이름이 단숨에 알려졌어요.

이 그림은 나라가 아니라 한 집안의 주문이었어요. 파리의 부유한 트뤼덴 가문이 맡겼어요. 다비드는 플라톤이 쓴 「파이돈」을 따라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날을 짰어요. 그런데 책과 다르게 그린 곳이 있어요.

「파이돈」에는 플라톤이 그날 아파서 오지 못했다고 적혀 있어요. 그런데 다비드는 그를 침대 끝에 앉혔어요. 게다가 소크라테스가 죽던 해에 플라톤은 서른이 안 된 젊은이였는데, 그림 속 플라톤은 흰머리 노인이에요.

그해 살롱에는 「소크라테스의 죽음」이 한 점 더 걸렸어요. 피에르 페롱이 그린 그림이에요. 페롱은 1773년 로마상을 받았고, 다비드는 그 이듬해에야 같은 상을 받았어요. 오래된 맞수 두 사람의 같은 주제 그림을 관람객은 한 전시에서 견줘 볼 수 있었어요.

마침 미국 공사로 파리에 와 있던 토머스 제퍼슨도 그 살롱에서 다비드의 그림을 보고 크게 칭찬했어요. 2년 뒤인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고, 다비드는 뒷날 국민공회 의원이 되어 루이 16세의 처형에 찬성표를 던졌어요. 이 그림은 1931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왔어요.

이제 플라톤이 앉은 돌 의자의 옆면을 확대해 보세요. L D 라는 두 글자가 희미하게 새겨져 있어요. 그날 그 방에 없었던 사람의 자리에, 화가는 자기 이름의 머리글자를 남겨 두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자크루이 다비드

Jacques Louis David · 1748–1825

이 그림을 그렸을 때 39살 무렵

자크루이 다비드의 그림 모두 보기 →

같은 화가의 다른 그림

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그림 속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은 몇 명인가요?
  2. 왜일까다비드는 왜 소크라테스의 손이 잔을 쥐기 직전, 아직 닿지 않은 순간을 골랐을까요?
  3. 나라면소크라테스는 감옥을 빠져나가지 않고 판결을 받아들였어요. 내가 옳다고 믿는 것과 공동체의 결정이 부딪칠 때 나는 어떻게 할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생각나는 사람에게

받는 사람도 같은 크기로 열어
붓 자국 하나까지 그대로 봐요.

소크라테스의 죽음자크루이 다비드 · 1787년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he Death of Socrates
작가
자크루이 다비드 · 1748–1825
연도
1787년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129.5 × 196.2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4000px · 화면용 2560px
원본
미술관 작품 쪽에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