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5세기 · 한스 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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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마소 포르티나리와 마리아 포르티나리

Tommaso di Folco Portinari (1428–1501); Maria Portinari (Maria Maddalena Baroncelli, born 1456)

한스 멤링1470년 무렵참나무판에 유채44.1 × 33.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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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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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남편 톰마소 포르티나리와 아내 마리아를 두 장의 나무판에 따로 그렸어요.
  2. 브뤼허에서 일하던 화가 한스 멤링이 1470년 무렵 참나무 판에 유화로 그렸어요.
  3. 남편은 1428년생, 아내는 1456년생이에요. 스물여덟 살 차이 나는 부부의 얼굴과 손, 보석을 바늘 끝처럼 가는 붓으로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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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왼쪽 남자의 얼굴을 확대해 보세요. 이마에 가지런히 자른 앞머리, 눈썹 사이의 옅은 주름, 콧등을 따라 흐르는 빛이 보여요. 그는 오른쪽, 그러니까 아내 쪽을 바라보고 있어요.

  2. 남자의 모은 두 손을 보세요. 손가락 마디마다 주름이 잡혀 있고, 한 손가락에는 초록빛 돌이 박힌 금반지가 끼워져 있어요. 검은 옷과 어두운 배경 사이에서 손만 환하게 떠올라 보여요.

  3. 이번엔 마리아의 목걸이예요. 금실을 매듭처럼 엮은 띠에 진주를 단 꽃 장식이 달려 있어요. 꽃잎은 흰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칠했고 가운데에 붉은 돌과 검은 돌이 박혀 있어요. 위쪽에는 검은 구슬이 한 줄로 지나가요.

  4. 마리아의 머리 뒤쪽을 보세요. 검은 머리쓰개 위로 아주 얇은 베일이 흘러내려요. 베일 너머로 어두운 배경과 나무 틀이 그대로 비쳐 보여요. 물감으로 투명한 천을 그린 솜씨를 눈여겨볼 만해요.

  5. 마리아의 손도 확대해 보세요. 붉은 소매 끝의 흰 털 장식 위로 가는 손가락이 모여 있고, 손가락에는 작은 붉은 돌이 박힌 금반지가 있어요. 두 사람 모두 반지를 끼고 같은 자세로 기도하고 있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470년 무렵의 브뤼허는 이탈리아 상인과 은행가들이 모여 살던 북유럽의 큰 무역 도시였어요. 피렌체 사람 톰마소 포르티나리는 이곳에서 메디치 은행 지점을 맡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 무렵 고향 피렌체 바론첼리 가문의 열네 살 마리아와 결혼했어요.

멤링은 독일 땅에서 태어나 1465년 브뤼허 시민이 된 화가였고, 이탈리아 손님들이 그를 자주 찾았어요. 포르티나리 부부는 지금 토리노에 있는 멤링의 그리스도 수난 그림에도 나와요. 그림 양쪽 귀퉁이에 무릎 꿇은 기증자로요.

그 시절 그림은 먼 길을 떠났고, 가끔은 도착하지 못했어요. 같은 메디치 은행 브뤼허 지점의 안젤로 타니가 멤링에게 주문한 「최후의 심판」은 1473년 배에 실려 가다가 단치히의 사략선 선장 파울 베네케에게 빼앗겼어요. 그 그림은 지금도 폴란드 그단스크에 있어요.

톰마소의 사업은 그 뒤 기울었어요. 그는 부르고뉴 공작 샤를에게 큰돈을 빌려주었는데, 공작이 1477년 전투에서 죽으면서 그 돈을 돌려받지 못했어요. 메디치 집안은 결국 브뤼허 지점에서 손을 뗐고, 톰마소는 1501년 세상을 떠났어요.

부부의 얼굴은 휘호 판 데르 후스의 「포르티나리 제단화」에도 남아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날개 판에 무릎 꿇은 모습으로요. 그 큰 제단화는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이 작은 초상 두 점은 1913년 벤저민 올트먼의 유증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왔어요.

이제 두 판 사이의 빈자리를 보세요. 남편은 오른쪽을, 아내는 왼쪽을 보며 손을 모았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그 가운데에 성모자를 그린 판이 있었을 것으로 봐요. 그 판은 사라졌지만, 두 사람의 눈길은 아직 그 자리를 향해 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한스 멤링

Hans Memling · 1465–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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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두 사람의 손에서 각각 반지를 찾아볼 수 있나요? 돌의 색이 어떻게 다른가요?
  2. 왜일까화가는 왜 두 사람을 어두운 배경 앞에 두고, 얼굴과 손과 보석만 밝게 비췄을까요?
  3. 나라면마리아는 열네 살 무렵 스물여덟 살 많은 남자와 결혼했어요. 당시 집안끼리 맺던 이런 결혼을 오늘 우리는 어떤 눈으로 봐야 할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생각나는 사람에게

받는 사람도 같은 크기로 열어
붓 자국 하나까지 그대로 봐요.

톰마소 포르티나리와 마리아 포르티나리한스 멤링 · 1470년 무렵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ommaso di Folco Portinari (1428–1501); Maria Portinari (Maria Maddalena Baroncelli, born 1456)
작가
한스 멤링 · 1465–1494
연도
1470년 무렵
재료
참나무판에 유채
크기
44.1 × 33.7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4000px · 화면용 2560px
원본
미술관 작품 쪽에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