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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그날 ·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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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더미 앞에서 · A Day with Claude Monet
[지베르니 · 집 앞 들판] 우리 집 바로 앞 들판이에요.
더미가 사람 키의 몇 배예요.
[이젤 여러 개] 이젤을 여러 개 한꺼번에 세워요.
[해가 움직이면] 해가 움직여 색이 바뀌면, 다음 캔버스로!
[그해 10월] 이 계절엔 해가 너무 빨리 져서 따라갈 수가 없어요.
[1891년 5월 · 파리] 작은 방 하나에 열다섯 점을 나란히 걸었어요.
그날의 결과 · 「건초 더미 (늦여름)」 · 클로드 모네 · 1890–91 · 시카고 미술관 · 1985.1103
전시 목록의 1번이 바로 이 그림이에요.
화가의 그날 1 · 평예재에서 크게 보기
한눈에
- 여름이 끝나 갈 무렵, 들판에 선 커다란 밀 더미 두 개를 그렸어요.
- 클로드 모네가 1890년에서 1891년 사이에, 프랑스 지베르니의 자기 집 바로 앞 들판을 보며 그렸어요.
- 같은 더미를 계절과 시간을 바꿔 여러 번 그린 연작 가운데 한 점이라, 빛이 바뀌면 같은 물건이 얼마나 달라 보이는지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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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큰 더미의 꼭대기부터 보세요. 뾰족한 머리가 언덕선을 뚫고 하늘로 솟아 있어요. 하늘 쪽 가장자리에는 주황빛 붓질이 가늘게 이어져, 해가 더미 뒤에서 비추고 있다는 걸 알려 줘요. 이 더미는 실제로 사람 키의 몇 배나 되는 높이였어요.
이번엔 왼쪽 작은 더미를 보세요. 몸통은 갈색이 아니라 분홍, 보라, 초록이 섞여 있어요. 오른쪽 윤곽만 붉은 주황으로 환하게 빛나요. 모네는 더미의 색을 정해 두지 않고, 그 순간 눈에 들어온 빛의 색을 칠했어요.
큰 더미 발치를 확대해 보세요. 작은 짚단 몇 개가 굴러 있고, 그 앞으로 파란 그림자가 길게 깔려 있어요. 그림자를 검정이나 회색이 아니라 하늘빛 파랑으로 칠한 거예요. 노란 잎 같은 붓 자국 몇 번이 그 옆에서 반짝여요.
맨 왼쪽 아래 구석을 보세요. 붉은 물감으로 Claude Monet 라는 이름과 91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어요. 1891년에 이 그림을 마무리했다는 표시예요. 서명의 붉은색은 더미 윤곽의 붉은 붓질과 같은 계열이에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890년, 모네는 쉰 살이었어요. 그는 1883년부터 파리 북서쪽 시골 마을 지베르니의 농가를 빌려 살았는데, 그해 11월 마침내 그 집을 사들였어요. 그 집 바로 앞 들판에 이 더미들이 서 있었어요.
모네는 들판에 이젤을 여러 개 한꺼번에 세웠어요. 캔버스마다 맡은 빛이 달랐어요. 해가 움직여 색이 바뀌면 다음 캔버스로 옮겨 가며 그렸어요.
그해 10월, 모네는 친구인 비평가 귀스타브 제프루아에게 편지를 썼어요. 더미 연작에 고집스럽게 매달려 있는데, 이 계절엔 해가 너무 빨리 져서 따라갈 수가 없다는 하소연이었어요. 그래도 작업은 겨울까지 이어졌고, 눈 덮인 들판의 더미가 연작의 중심이 됐어요. 들판에서 그린 캔버스는 작업실에서 색을 다시 맞췄어요.
1891년 5월, 모네는 파리 뒤랑뤼엘 화랑의 작은 방 하나에 이 연작 열다섯 점을 나란히 걸었어요. 그때 나온 전시 목록의 1번이 바로 이 그림이에요. 전시는 평론가에게도, 그림을 사려는 사람에게도 전에 없던 성공이었고 모네의 화가 인생에 전환점이 됐어요. 그 뒤 그는 포플러 나무, 루앙 대성당 정면도 같은 방식으로 여러 점씩 그렸어요.
이 연작에 특히 빠져든 사람들은 미국 시카고의 수집가들이었어요. 버사 파머 같은 수집가가 여러 점을 사 갔고, 지금 시카고 미술관은 세계에서 이 연작을 가장 많이 가진 곳이에요. 이 그림은 1905년 보스턴의 모네 대여 전시에 걸렸고, 1985년 아서 M. 우드 시니어가 폴린 파머 우드를 기리며 시카고 미술관에 기증했어요.
다시 그림을 보세요. 두 더미 사이, 나무 틈으로 하얀 지붕 몇 채가 숨어 있어요. 모네가 몇 번이고 다시 그린 것은 이렇게 평범한 들판 한 귀퉁이였어요.
같은 화가의 다른 그림
함께 생각해 볼 질문
- 찾아보기그림에서 해가 어느 쪽에 있는지, 더미의 빛나는 가장자리와 그림자 방향으로 찾아볼 수 있나요?
- 왜일까모네는 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밀 더미를 몇 번이고 다시 그렸을까요?
- 나라면매일 지나치는 길도 아침과 저녁에 다르게 보이나요? 휴대폰으로 같은 곳을 하루 세 번 찍는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