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7세기 · 니콜라 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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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해를 찾는 눈먼 오리온

Blind Orion Searching for the Rising Sun

니콜라 푸생1658년캔버스에 유채119.1 × 182.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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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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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이 먼 거인 사냥꾼 오리온이 어깨에 작은 안내자를 태우고, 한 손을 더듬으며 해가 뜨는 쪽으로 걸어가요.
  2.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이 1658년 로마에서, 예순네 살 무렵에 그렸어요.
  3. 거인이 등장하는 신화인데도, 그림의 대부분은 짙은 나무와 구름과 먼 산으로 채워진 풍경이에요.

그림 읽기

가까이 다가가 볼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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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리온의 머리 위를 확대해 보세요. 노란 옷을 입은 작은 사람이 거인의 어깨에 서서 앞쪽을 손으로 가리켜요. 신화 속 안내자 케달리온이에요. 앞을 못 보는 거인 대신 길을 보는 눈이 되어 주고 있어요.

  2. 오리온이 앞으로 내민 손을 보세요. 손가락을 벌린 채 허공을 더듬어요. 그 손끝 너머로 멀리 바다와 탑이 보이지만, 정작 오리온은 볼 수 없어요. 보는 우리와 보지 못하는 거인이 같은 풍경 앞에 서 있어요.

  3. 오리온의 허리 쪽을 확대해 보세요. 한 손에는 활을 쥐었고, 허리에는 화살통이 걸려 있어요. 오리온은 신화 속 이름난 사냥꾼이에요. 눈은 멀었어도 사냥꾼의 차림은 그대로예요.

  4. 위쪽 구름 위를 보세요. 한 여인이 한 손을 뺨에 대고 아래의 오리온을 내려다보고 있어요. 흔히 사냥의 여신 디아나로 풀이돼요. 구름은 거인의 머리 둘레까지 내려와 그 몸을 감싸요.

  5. 거인의 발 앞쪽을 확대해 보세요. 푸른 옷을 입은 남자가 고개를 젖히고 위를 올려다보며 손을 들고 있어요. 커다란 오리온과 작은 사람을 나란히 두어, 거인이 얼마나 큰지 실감 나게 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658년, 로마에 사는 푸생은 붓을 쥔 손이 떨려 애를 먹고 있었어요.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서른 살 무렵인 1624년 로마로 건너가, 그 뒤로 거의 평생을 그곳에서 그렸어요.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떨리는 손 때문에 일이 더디다고 털어놓았어요.

한 번 파리로 불려 간 적도 있어요. 1640년 왕의 부름을 받고 돌아갔지만, 궁정의 큰 일감과 화가들 사이의 다툼에 지쳐 2년 만에 로마로 돌아왔어요. 그 뒤 그는 큰 궁정 일보다 그림을 깊이 알아보는 개인 수집가들을 위해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이 그림도 그런 손님 한 사람을 위해 그렸어요. 프랑스 수집가 미셸 파사르예요. 그는 풍경화를 아끼는 사람이었고, 푸생은 그를 위해 거인 이야기를 넓은 숲과 구름 속에 풀어 놓았어요.

이 그림에는 수수께끼가 하나 있어요. 구름은 왜 거인의 머리까지 내려와 있을까요? 1944년 미술사학자 에른스트 곰브리치가 실마리를 내놓았어요. 푸생이 16세기 이탈리아 학자 나탈레 콘티의 신화 해설서를 보고 이 장면을 꾸렸다고 본 거예요. 콘티는 오리온 이야기를 구름과 비가 생기는 자연의 이치로 풀었어요.

이 그림은 1924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사들여 뉴욕으로 왔어요. 이제 오리온의 머리 둘레를 다시 보세요. 거인의 머리 뒤까지 내려와 뭉게뭉게 흐르는 먹구름이, 곰브리치가 찾아낸 그 해석을 조용히 보여 주고 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니콜라 푸생

Nicolas Poussin · 1594–1665

이 그림을 그렸을 때 64살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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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구름 위에서 거인을 내려다보는 여인을 찾을 수 있나요?
  2. 왜일까화가는 왜 이 거인을 화면 한가운데가 아니라 오른쪽에 치우치게 두고, 나머지를 풍경으로 채웠을까요?
  3. 나라면앞을 보지 못하는 오리온은 어깨 위 안내자의 눈을 빌려 길을 찾아요. 오늘 우리 사회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함께 길을 찾도록 충분히 돕고 있을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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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해를 찾는 눈먼 오리온니콜라 푸생 · 1658년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Blind Orion Searching for the Rising Sun
작가
니콜라 푸생 · 1594–1665
연도
1658년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119.1 × 182.9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3656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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