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9세기 · 윈즐로 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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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그물

The Herring Net

윈즐로 호머1885년캔버스에 유채76.5 × 122.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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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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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친 파도 위 작은 나룻배에서 두 어부가 청어가 가득 걸린 그물을 끌어 올리는 장면이에요.
  2. 윈즐로 호머가 1885년 미국 메인주 바닷가 프라우츠넥에서 그렸어요.
  3. 잿빛 안개와 어두운 바다 속에서 은빛 청어들만 반짝여, 눈이 저절로 물고기 쪽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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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른쪽 아래 그물을 확대해 보세요. 그물코마다 청어가 머리를 끼운 채 매달려 있어요. 등은 푸르스름하고 배는 하얗게 빛나요. 아가미 언저리에는 빨간 붓질이 한 번씩 들어가 있어서, 막 물에서 나온 물고기처럼 보여요.

  2. 배 한가운데 서 있는 어부를 보세요. 몸을 깊이 숙이고 손으로 그물을 움켜쥐었어요. 손 옆에는 그물을 물에 띄우는 둥근 찌가 달려 있어요. 모자 그늘에 얼굴이 묻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어요.

  3. 왼쪽에 앉은 사람을 확대해 보세요. 넓은 챙이 달린 방수 모자가 빛을 받아 번들거려요. 어깨를 덮은 비옷에도 굵은 붓으로 밝은 물감이 얹혀 있어요. 시카고 미술관은 이 사람이 소년일 수도 있다고 봐요. 그는 끌어 올린 고기를 배 안에 부리는 중이에요.

  4. 아래 가운데 파도 위를 보세요. 붉은 통 모양의 부표가 물에 반쯤 잠겨 떠 있어요. 꼭대기에 하얀 물감 한 점이 찍혀 젖은 표면이 빛나는 것 같아요. 잿빛 바다에서 가장 따뜻한 색이에요.

  5. 왼쪽 수평선 근처를 확대해 보세요. 안개 속에 돛을 올린 배 한 척이 흐릿하게 서 있어요. 오른쪽 멀리에도 비슷한 돛들이 희미하게 보여요. 큰 어선들은 저 멀리 있고, 두 사람의 작은 배만 파도 한가운데에 떠 있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885년, 호머는 마흔아홉 살이었어요. 두 해 전인 1883년, 그는 뉴욕을 떠나 메인주의 바닷가 마을 프라우츠넥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의 가족이 땅을 사 둔 곳이었고, 호머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작업실에서 살며 그림을 그렸어요.

바다로 마음이 기운 건 그보다 조금 앞선 일이었어요. 1881년 호머는 영국 북동쪽 타인머스 가까운 어촌으로 건너가 이듬해까지 머물렀어요. 거친 북해에 나가는 어부들과 바닷가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을 날마다 보았어요. 시카고 미술관은 이 경험이 호머의 삶과 그림을 송두리째 바꾸었다고 설명해요.

미국으로 돌아온 뒤 호머의 그림에는 바다와 맞서는 사람들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했어요. 1885년에 그린 「안개 경보」에서도 작은 나룻배의 어부 한 사람이 짙어지는 안개 속에서 멀리 있는 큰 배를 돌아봐요. 두 그림은 이 무렵 호머의 어부 그림으로 자주 함께 이야기돼요.

「청어 그물」은 그린 해 가을, 뉴욕 국립 디자인 아카데미의 가을 전시에 걸렸어요. 1893년에는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콜럼버스 박람회에 나갔어요. 1915년 시카고의 수집가 마틴 라이어슨 부부가 이 그림을 샀고, 1937년 라이어슨 부부의 소장품과 함께 시카고 미술관에 들어왔어요.

다시 오른쪽 아래 그물을 보세요. 마흔아홉의 화가가 새로 찾은 바다에서 가장 밝은 물감을 쓴 곳은, 하늘도 파도도 아닌 어부들이 끌어 올린 물고기였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윈즐로 호머

Winslow Homer · 1836–1910

이 그림을 그렸을 때 49살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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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두 어부의 얼굴이 보이나요? 호머는 둘의 얼굴을 어떻게 가렸을까요?
  2. 왜일까호머는 왜 멀리 있는 큰 배를 안개 속에 흐릿하게 지워 두었을까요?
  3. 나라면오늘 우리가 먹는 생선도 누군가 바다에서 이렇게 끌어 올린 거예요.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수고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그 값을 제대로 치르고 있을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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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자국 하나까지 그대로 봐요.

청어 그물윈즐로 호머 · 1885년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The Herring Net
작가
윈즐로 호머 · 1836–1910
연도
1885년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76.5 × 122.9 cm
지역
Prouts Neck
소장
시카고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9953px · 화면용 2560px
원본
미술관 작품 쪽에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