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4세기 · 시모네 마르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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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자

Madonna and Child

시모네 마르티니1326년 무렵나무판에 템페라, 금박 바탕58.7 × 39.4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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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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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금빛 바탕 앞에서 짙은 망토를 두른 성모가, 붉은 옷을 입은 아기 예수를 안고 뺨을 맞대고 있어요.
  2. 이탈리아 시에나의 화가 시모네 마르티니가 1326년 무렵 나무판에 템페라와 금박으로 그렸어요.
  3. 금판 위에 도구로 하나하나 눌러 찍은 무늬와, 엄마와 아기의 맞닿은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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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 얼굴을 확대해 보세요. 성모는 고개를 기울여 아기 머리에 뺨을 대고, 눈동자는 옆으로 흘깃 돌려요. 아기는 곱슬곱슬한 붉은 머리에 통통한 볼을 하고, 정면을 똑바로 봐요. 웃지 않는 두 얼굴이 오히려 조용한 무게를 줘요.

  2. 아기 머리 뒤의 둥근 빛을 확대해 보세요. 금 위에 작은 동그라미가 줄지어 찍혀 있어요. 붓으로 그린 게 아니라, 끝이 둥근 쇠 도구를 금박에 대고 눌러 찍은 자국이에요. 빛을 받으면 이 자국들이 반짝반짝 흔들려 보여요.

  3. 왼쪽 어깨로 가 보세요. 어두운 망토 위에 작은 별 하나가 그려져 있어요. 성모의 어깨에 별을 그리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에요. 성모를 바다의 별이라 부르며 길잡이로 여겼기 때문이에요.

  4. 이번에는 아기의 손을 보세요. 엄마 망토 자락을 꼭 움켜쥐고 있어요. 망토 가장자리에는 금빛 글자 같은 무늬가 이어져요. 어린아이가 엄마 옷을 붙잡는 이 몸짓 덕분에, 성스러운 그림에 사람 냄새가 나요.

  5. 아래쪽 손을 확대해 보세요. 성모의 손가락이 길고 가늘게 뻗어 아기의 발을 받치고 있어요. 손가락 마디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매끄러워요. 그 위로 아기의 작은 발가락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320년대 중반의 시모네 마르티니는 이미 시에나에서 손꼽히는 화가였어요. 1315년에는 시청 큰 방 벽에 거대한 성모 벽화 「마에스타」를 그렸어요. 1317년에는 나폴리의 왕 로베르토에게서 기사 칭호와 해마다 받는 연금까지 받았어요. 1324년에는 화가 집안의 딸 조반나와 결혼했는데, 그녀의 오빠 리포 멤미도 화가였어요.

이 그림은 처음부터 혼자 걸린 그림이 아니었어요. 다섯 판이 한 줄로 이어진 제단화의 한가운데 판이었고, 양옆에 성인이 한 명씩 그려진 판이 둘씩 놓였어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이 제단화를 시에나 시 정부가 주문했을 수 있다고 봐요. 옆 판 하나에는 시에나를 지키는 성인 안사노가 그려져 있어요.

그 뒤 다섯 판은 뿔뿔이 흩어졌어요. 성 안사노와 성 안드레아 판은 이 그림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어요. 성 베드로는 마드리드의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에, 성 루카는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미술관에 가 있어요. 이 성모자는 은행가 로버트 레먼의 소장품이었고, 1975년 레먼 소장품이 미술관으로 옮겨질 때 함께 왔어요.

시모네의 이야기도 시에나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1333년 그는 처남 리포 멤미와 함께 화려한 「수태고지」 제단화를 그렸어요. 그리고 1330년대 중반, 교황청이 있던 프랑스 아비뇽으로 건너갔어요.

아비뇽에서 시모네는 시인 페트라르카와 가까이 지냈어요. 페트라르카는 시모네가 그린 연인 라우라의 초상을 두 편의 소네트로 기렸어요. 시모네는 1344년 아비뇽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다시 금빛 바탕을 보세요. 한때 이 판 양옆으로 같은 금빛 바탕의 성인 넷이 나란히 섰어요. 지금은 세 미술관에 흩어진 그 줄 한가운데에서, 성모와 아기는 여전히 뺨을 맞대고 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시모네 마르티니

Simone Martini · 1315–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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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성모의 머릿수건 가장자리에서 금빛 무늬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나요?
  2. 왜일까화가는 왜 뒤 배경을 하늘이나 방이 아니라 온통 금으로 채웠을까요?
  3. 나라면아기가 엄마 옷을 붙잡는 작은 몸짓이 그림을 따뜻하게 만들어요. 요즘 우리가 거창한 말보다 작은 몸짓에서 마음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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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자시모네 마르티니 · 1326년 무렵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Madonna and Child
작가
시모네 마르티니 · 1315–1344
연도
1326년 무렵
재료
나무판에 템페라, 금박 바탕
크기
58.7 × 39.4 cm
소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4000px · 화면용 2560px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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