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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 1 · 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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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 The Fortune-Teller
이 청년은 지금 털리는 중이에요.
멋을 잔뜩 낸 청년이 한 손을 내밀고 서 있어요.
주름 깊은 노파가 그 손금을 봐 주고 있어요.
정말 일이 벌어지는 곳은 … 손이에요.
이 그림 속에서 주머니를 꺼내는 손을 찾아보세요 (5초)
찾았다!
…여자의 손이 청년의 허리춤으로 들어가 있어요.
레오의 숨은 그림 찾기 1화 · 몇 초 만에 찾았나요? 댓글로 남겨 주세요 · 다음 화 예고: 금세공인의 가게, 사람이 둘 더 숨어 있어요
한눈에
- 잘 차려입은 젊은이가 늙은 점쟁이에게 손금을 보는 동안, 곁의 여인들이 몰래 그의 물건을 훔치는 장면이에요.
- 프랑스 로렌 지방의 화가 조르주 드 라투르가 1630년대에 그린 것으로 보는 유화예요.
- 다섯 사람의 눈과 손이 저마다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사건이 풀리는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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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두 손을 확대해 보세요. 젊은이는 손바닥을 펴 보이고, 점쟁이는 그 위로 은빛 동전 하나를 쥐고 있어요. 점을 봐 준 값으로 받은 동전이에요.
흰 머릿수건을 쓴 여인의 얼굴을 보세요. 얼굴은 정면을 향했지만 눈동자만 왼쪽 젊은이 쪽으로 슬쩍 돌아가 있어요. 표정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조용해요. 그런데 그녀의 손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아래로 내려가 그 여인의 손을 확대해 보세요. 젊은이의 가슴에서 늘어진 금목걸이를 쥐고, 작은 날로 사슬을 끊고 있어요. 사슬 끝에는 둥근 금메달이 매달려 있어요.
왼쪽 아래를 확대해 보세요. 흰 소매를 입은 여인의 손이 젊은이의 허리춤으로 들어가 있어요. 그 뒤에서는 또 다른 손이 손가락을 펴고 기다려요. 훔친 물건을 넘겨받으려는 손이에요.
오른쪽 위 구석을 보세요. 갈색 벽에 흘림체로 화가의 서명이 쓰여 있어요. 라틴어로 로렌의 뤼네빌에서 라투르가 그렸다는 뜻이에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630년대, 마흔 살 안팎의 라투르는 로렌 공국의 작은 도시 뤼네빌에 살았어요. 그는 빵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귀족 집안의 딸 디안 르네르프와 결혼한 뒤 아내의 고향 뤼네빌로 옮겨 와 자리를 잡았어요. 로렌 공작은 이 화가에게 세금을 덜어 주는 특권까지 주었어요.
그런데 1630년대의 로렌은 평온하지 않았어요. 30년 전쟁의 군대가 오가고 전염병이 돌았고, 1633년부터는 프랑스 군대가 공국을 차지했어요. 1638년에는 뤼네빌이 불에 탔어요. 이듬해 라투르는 파리에서 프랑스 왕의 화가라는 칭호를 얻었어요.
점쟁이 곁에서 한패가 젊은이의 주머니를 터는 장면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미술관은 이 주제가 북유럽에서는 판화로, 로마에서는 카라바조의 그림으로 널리 퍼졌다고 설명해요. 라투르는 그 익숙한 장면을 다섯 사람의 얼굴과 손으로 화면 가득 채웠어요.
라투르는 1652년 뤼네빌에서 세상을 떠났고, 그 뒤 그의 이름은 거의 잊혔어요. 1915년 독일 학자 헤르만 포스가 그의 그림들을 다시 찾아 묶으면서 이름이 되살아났어요. 이 그림은 20세기 중반 프랑스의 개인 소장품에서 세상에 알려졌어요.
1960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이 그림을 사들이자 프랑스에서는 소동이 일었어요. 이런 그림이 어떻게 나라 밖으로 나갈 수 있었느냐는 비판에, 문화부 장관 앙드레 말로가 국회에서 답해야 했어요.
다시 오른쪽 위 구석의 서명을 보세요. 자기가 살던 도시 뤼네빌의 이름을 적어 넣은 그림이, 결국 바다 건너 뉴욕에 걸리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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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 찾아보기왼쪽 끝, 젊은이 쪽을 보지 않고 고개를 숙인 여인을 찾을 수 있나요?
- 왜일까라투르는 왜 도둑질하는 손을 화면 아래 어두운 곳에, 얼굴은 밝고 평온하게 그렸을까요?
- 나라면그림 속 젊은이는 점쟁이의 말에 정신이 팔려 주머니를 털렸어요. 오늘날 우리가 화면 속 솔깃한 말에 빠져 개인 정보나 돈을 잃는 일과 어떤 점이 닮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