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 19세기
메리 카사트
Mary Cassatt · 1844–1926
파리에 자리 잡고 인상주의 화가들과 함께 전시한 미국 화가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내는 평범한 하루를 달콤하게 꾸미지 않고 그렸어요.
생애 장면
메리 카사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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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0필라델피아
184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난 메리는 어린 시절 몇 해를 가족과 함께 유럽에서 보냈어요. 열여섯 살 무렵 그녀는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에 들어가요. 하지만 그녀에게 아카데미 수업은 느리게만 느껴졌어요. 그녀는 유럽에 가서 옛 거장들의 그림을 직접 보며 배우기로 마음먹었어요.
- 1866파리
스물두 살의 메리가 파리에 도착해요. 그때 파리의 국립 미술 학교는 여자를 받지 않았어요. 그녀는 화가 장레옹 제롬에게 따로 배우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옛 그림을 베끼며 실력을 쌓았어요. 1868년, 그녀의 그림 한 점이 처음으로 파리의 관전 살롱에 걸렸어요.
- 1877파리
에드가 드가가 메리를 찾아와 인상주의 화가들과 함께 전시하자고 권해요. 그녀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1879년 네 번째 인상주의 전시회부터 그림을 걸었어요. 이 프랑스 화가 무리에 함께 전시하자고 초대받은 미국 화가는 그녀 한 사람이었어요. 1877년에는 부모와 언니 리디아가 파리로 건너와 함께 살기 시작했고, 리디아는 메리의 그림에 자주 모델로 들어갔어요.
- 1890파리
1890년 봄, 파리 국립 미술 학교에서 일본 판화 전시가 크게 열려요. 메리는 판화 속 평평한 색면, 굵은 윤곽선, 위에서 내려다본 구도에 빠져들었어요. 이듬해 그녀는 일본 판화에서 배운 것을 살려, 여인들의 하루를 담은 열 장짜리 컬러 판화 연작을 내놓았어요.
- 1893파리
「아이의 목욕」을 보세요. 우리는 두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봐요. 여인이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대야 물에 아이 발을 씻겨 줘요. 여인의 옷은 연보라와 초록 줄무늬이고, 바닥 양탄자와 벽지에도 무늬가 가득해요. 오른쪽 아래 하얀 물병에는 분홍 꽃이 그려져 있고, 왼쪽 아래 구석에는 그녀의 서명이 보여요. 두 사람의 눈은 모두 대야 속 발에 가 있어요. 이 그림은 1893년부터 여러 곳에서 전시되었고, 1910년 시카고 미술관이 사들인 첫 카사트 작품이 되었어요. 이 그림을 그린 1893년, 시카고 만국 박람회 여성관에는 그녀가 그린 커다란 벽화 「현대 여성」이 걸렸어요.
이때 그린 그림아이의 목욕 - 1901이탈리아
메리는 미국의 친구 루이진 해브마이어 부부와 함께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돌며 그림을 골랐어요. 그녀는 오랫동안 해브마이어 부부에게 드가, 마네 같은 프랑스 화가들의 그림과 옛 그림을 사라고 권했어요. 그렇게 모인 그림의 상당수가 뒤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되었어요.
- 1914프랑스
일흔 살 무렵 메리는 백내장으로 눈이 흐려져 더는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었어요.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은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녀는 1904년 프랑스 정부에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화가였지만, 말년에는 거의 앞을 보지 못한 채 지냈어요.
- 1926메닐테리뷔스
1926년 6월, 메리는 파리 북쪽 시골에 있던 자기 집 보프렌 성에서 여든두 살로 세상을 떠났어요. 그녀는 결혼하지 않았어요. 1894년에 이 집을 산 뒤로 여름이면 이곳에서, 겨울이면 파리에서 그림과 판화에 매달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