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19세기 · 폴 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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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여인들 (미스트랄)

Arlésiennes (Mistral)

폴 고갱1888년황마 캔버스에 유채73 × 9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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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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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은 숄을 두른 아를의 여인 넷이 공원을 줄지어 지나가고, 오른쪽에는 노란 원뿔 둘과 붉은 울타리가 선 그림이에요.
  2. 폴 고갱이 1888년 남프랑스 아를에서 빈센트 반 고흐와 함께 지내던 두 달 동안 그렸어요.
  3. 두 사람이 함께 살던 노란 집 바로 건너편 공원을 그렸고, 덤불 속에 숨은 얼굴이 있는 수수께끼 같은 그림이에요.

그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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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앞쪽 여인의 얼굴을 확대해 보세요. 짙푸른 숄을 코밑까지 끌어올려 입이 보이지 않아요. 눈은 아래로 내리깔았고, 얼굴은 녹색이 도는 누런빛이에요. 시카고 미술관은 두 여인이 차가운 바람을 막으려고 입을 가린 것이라고 설명해요.

  2. 맨 위, 뒤따라오는 두 여인을 보세요. 흰 숄을 브이 자로 여미고 검은 머리쓰개를 쓴 모습이 거의 똑같아요. 얼굴은 주황색 동그라미에 점 몇 개로 단순하게 그렸어요. 두 사람은 마치 같은 틀로 찍어 낸 것처럼 나란히 서 있어요.

  3. 오른쪽의 큰 노란 원뿔을 보세요. 미술관은 서리로부터 식물을 지키려고 씌운 짚 덮개였을 것으로 봐요. 고갱은 이것을 입체감을 덜어 낸 납작한 노란 덩어리로 그렸어요. 가만히 보면 키 큰 사람이 서 있는 것 같기도 해요.

  4. 앞쪽의 커다란 녹색 덤불을 확대해 보세요. 짙은 점을 붉은 테가 감싼, 눈처럼 보이는 무늬가 있어요. 미술관은 고갱이 이 덤불 속에 일부러 얼굴을 그려 넣었다고 설명해요. 한번 찾고 나면 덤불이 우리를 지켜보는 것 같아요.

  5. 오른쪽 아래 붉은 울타리를 보세요. 끝이 뾰족한 말뚝이 빽빽하게 서서 여인들이 가는 길을 막고 있어요. 말뚝 사이로 하얀 땅이 줄무늬처럼 비쳐요. 캔버스의 거친 올이 물감 아래로 그대로 드러나는 것도 보여요.

이 그림이 그려진 때

1888년 10월 말, 마흔 살의 고갱은 기차를 타고 아를에 도착했어요. 반 고흐가 남쪽에 화가들의 작업실을 만들자며 몇 달 동안 그를 불렀거든요. 반 고흐의 동생이자 화상인 테오가 고갱에게 그림을 받는 대신 돈을 대 주기로 하면서 이 동거가 성사됐어요. 반 고흐는 손님을 맞으려고 고갱이 쓸 방에 해바라기 그림을 걸어 두었어요.

두 사람은 노란 집에서 함께 먹고 함께 그렸어요. 고갱은 거친 황마 천을 한 두루마리 사 왔고, 둘은 그 천을 잘라 같이 썼어요. 이 그림도 그 황마 위에 그려졌어요. 고갱은 눈앞의 풍경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기억과 상상으로 그리라고 반 고흐를 부추겼어요.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날카로워졌어요. 시카고 미술관은 이 함께 지낸 시간을 순탄치 않은 두 달이라고 불러요. 12월 23일 밤, 반 고흐는 심한 발작 끝에 자기 귀 일부를 잘랐어요. 고갱은 며칠 뒤 파리로 떠났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 못했어요.

아를에 머문 두 달 동안 고갱은 캔버스 열일곱 점을 그렸어요. 이 그림은 1934년 시카고 미술관에 들어왔고, 2001년에는 두 화가의 아를 시절을 다룬 전시에 반 고흐의 그림들과 나란히 걸렸어요.

덤불 속의 눈을 다시 찾아보세요. 바람을 피해 고개 숙인 여인들 옆에서, 누군가 조용히 지켜보고 있어요.

이 그림을 그린 사람

폴 고갱

Paul Gauguin · 1848–1903

이 그림을 그렸을 때 40살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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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질문

  1. 찾아보기그림 속 여인들 가운데 손이 보이는 사람은 몇 명인가요?
  2. 왜일까고갱은 왜 덤불 속에 얼굴을 숨겨 그렸을까요?
  3. 나라면고갱과 반 고흐는 꿈을 안고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두 달 만에 헤어졌어요. 친구나 동료와 함께 일할 때, 서로 다른 방식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오래 함께할 수 있을까요?

혼자 보기 아까운 그림

이 그림,
생각나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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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여인들 (미스트랄)폴 고갱 · 1888년 · 평예재
작품 정보
원제
Arlésiennes (Mistral)
작가
폴 고갱 · 1848–1903
연도
1888년
재료
황마 캔버스에 유채
크기
73 × 92 cm
지역
France
소장
시카고 미술관
이미지
원본 긴 변 21953px · 화면용 2560px
원본
미술관 작품 쪽에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