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 19세기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 1853–1890
스물일곱 살에야 화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열 해 남짓 그리는 동안, 동생에게 쓴 편지와 굵은 붓 자국으로 자기가 본 세상을 남긴 네덜란드의 화가예요.
생애 장면
빈센트 반 고흐의 삶,
장면으로 따라가기
- 1869헤이그
1853년 네덜란드 시골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빈센트는 열여섯 살에 헤이그의 미술상 구필 화랑에서 일을 시작해요. 그림을 파는 큰아버지의 소개였어요. 그는 런던과 파리 지점으로 옮겨 다녔어요. 하지만 일에 마음을 붙이지 못했고, 1876년에 화랑에서 나와야 했어요.
- 1880보리나주
벨기에의 탄광 지대 보리나주에서 빈센트는 광부들에게 설교하며 살려 했지만, 교회는 그의 임시 전도사 자리를 이어 주지 않았어요. 그는 광부와 그 가족을 공책에 그리기 시작했고, 1880년 스물일곱 살에 화가가 되기로 마음먹어요. 이 무렵부터 네 살 아래 동생 테오가 형에게 돈을 보내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편지는 빈센트가 죽을 때까지 이어졌어요.
- 1887파리
테오가 사는 파리 몽마르트르로 온 빈센트는 인상주의 그림과 일본 판화를 보며 어두운 갈색 그림을 버려요.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을 보세요. 노란 모자는 노랑과 초록의 짧은 획으로, 웃옷은 파랑과 초록의 굵은 빗금으로 칠했어요. 이 캔버스의 뒷면에는 2년 전 네덜란드 뉘넨에서 그린 「감자 깎는 여인」이 있어요. 모델을 살 돈이 없던 그는 거울을 보며 자기 얼굴을 그렸고, 캔버스도 아껴 뒷면에 또 그렸어요.
이때 그린 그림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 1888아를
1888년 2월, 빈센트는 남쪽의 햇빛을 찾아 프랑스 아를로 내려가요. 여름에 그린 「협죽도」에서 분홍 꽃과 칼날 같은 잎이 물병 밖으로 마구 뻗어 나와요. 왼쪽 아래 노란 책을 보세요. 표지에 에밀 졸라의 소설 『삶의 기쁨』 제목이 적혀 있어요. 그는 노란 집을 빌려 화가들이 함께 사는 작업실을 꿈꿨어요.
이때 그린 그림협죽도 - 1888아를 노란 집
아를에서 빈센트는 우체국 직원 조제프 룰랭의 가족과 가까워져 온 식구를 그렸어요. 「룰랭 부인과 아기」에서 그해 여름 태어난 딸 마르셀이 흰 모자를 쓰고 우리를 똑바로 봐요. 엄마의 얼굴은 오른쪽 가장자리로 밀려났지만, 아기를 받친 두 손은 크고 단단하게 그렸어요. 그해 10월 고갱이 노란 집에 왔고, 두 달 뒤 크게 다툰 밤 빈센트는 자기 귀를 잘랐어요.
이때 그린 그림룰랭 부인과 아기 - 1889생레미
발작이 되풀이되자 빈센트는 1889년 5월 스스로 생레미의 요양원에 들어가요. 그는 요양원 둘레의 들판을 그렸어요. 「밀밭과 사이프러스」의 오른쪽, 검푸른 사이프러스가 불꽃처럼 하늘로 솟아요. 하늘의 구름은 물감을 두껍게 올려 소용돌이치고, 아래 밀밭에는 작은 빨간 꽃들이 점점이 박혀 있어요.
이때 그린 그림밀밭과 사이프러스 - 1890생레미
1890년 5월, 요양원을 떠나기 직전 빈센트는 꽃 그림을 잇달아 그려요. 「붓꽃」에서는 파란 붓꽃이 하얀 물병에서 넘쳐나고, 「장미」에서는 흰 장미가 초록 꽃병 위로 쏟아져요. 미술관은 장미가 원래 분홍빛이었는데 붉은 물감이 바래 지금처럼 하얗게 보인다고 설명해요.
이때 그린 그림붓꽃 - 1890오베르쉬르우아즈
5월 말 그는 파리 북쪽 마을 오베르쉬르우아즈로 옮겨 두 달 동안 거의 하루에 한 점씩 그렸어요. 7월 27일 총상을 입은 그는 이틀 뒤 서른일곱 살로 세상을 떠났어요. 테오는 반년 뒤 형을 따라갔어요. 테오의 아내 요 봉어르가 남은 그림과 편지를 지켜 세상에 알렸어요.
남긴 말
la vue des étoiles me fait toujours rêver
별을 보고 있으면 나는 늘 꿈을 꾸게 돼. 1888년 여름 아를에서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쓴 말이에요.
함께한 사람들
- 테오 반 고흐동생이자 미술상으로, 형에게 평생 돈을 보내고 편지를 주고받았어요.
- 폴 고갱1888년 가을 아를의 노란 집에서 두 달 동안 함께 지낸 화가예요.
- 조제프 룰랭아를의 우체국 직원으로, 빈센트가 그 가족 모두를 그렸어요.
- 오귀스틴 룰랭조제프의 아내로, 아기 마르셀과 함께 그림에 들어갔어요.
- 안톤 마우버어머니 쪽 친척과 결혼한 헤이그의 화가로, 화가가 된 초기에 빈센트에게 그림을 가르쳤어요.
- 요 봉어르테오의 아내로, 형제가 죽은 뒤 그림과 편지를 지켜 세상에 알렸어요.
작품
평예재에 걸린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속 숨은 이야기













